[Q&A]2가 백신, BQ·BA.2.75 변이에도 효과 있나요?
"BQ 등 BA.5 하위 변이에
감염 예방 효과 있을 것"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14일부터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BA.4/5 변이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인 우한주에 대응하는 화이자의 2가 백신(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분 외에도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현장 접종도 가능하다.
동절기 접종은 언제부터 시작됐나.
정부는 2차, 3차 등 차수 중심의 접종 방식에서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계절 중심의 접종으로 전환하겠다며 접종 계획을 '동절기 접종'으로 이름 지었다.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접종은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시작됐다. 접종 1순위인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로 우선됐던 동절기 접종 대상은 7일부터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됐다. BA.4/5 기반 2가 백신은 이날 처음 접종을 시작했다.
국내에 도입한 개량백신의 종류는.
현재 오미크론 BA.1에 대응하는 모더나 백신, 화이자의 BA.1 대응 백신, 화이자의 BA.4/5 대응 백신이 동절기 접종에 쓰인다. 모더나의 경우, 추가 접종 4주 후 바이러스별 중화항체가를 이용해 면역원성을 비교한 결과, 2가 백신(334명)이 기존 백신(260명)보다 BA.1에 대해서는 1.75배, 우한주에 대해서는 1.22배 높았다. 화이자의 BA.1 2가 백신은 추가 접종 4주 후 2가 백신 접종자 178명, 기존 백신 163명을 비교한 결과 2가 백신 접종자의 면역원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보다 1.56배 높게 나타났다. 이날 접종이 시작된 BA.4/5 대응 백신은 전임상 결과에서 이들 변이에 대한 중화능이 기존 백신 대비 2.6배 증가했다.
동절기 접종에서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하나.
방역당국은 우한주를 대응해 만들어진 기존 백신보다 2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만, 세 가지 2가 백신 중 우선순위를 정하지는 않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오미크론 변이를 타깃으로 만든 2가 백신은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확보되는 한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과 같은 재조합 방식 백신은 상대적으로 2가 백신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부작용 부담이 있는 경우 선택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현재 2가 백신은 전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뿐이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mRNA 백신으로 기초 접종을 했을 때 부작용이 있었던 사람은 추가 접종으로 (재조합 백신을) 사용할 만하다"며 "부작용이 적은 것은 확실하고, 이 백신을 맞아야만 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BA.4/5 2가 백신은 BQ, BA.2.75 등 최근 변이에도 효과 있나.
전문가들은 BA.4/5 2가 백신이 BQ 계열이나 BF.7과 같은 BA.5 기반 변이에 감염 예방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 교수는 "BF.7 등은 BA.5의 하위 변이로 (BA.1 대응 백신보다) 감염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접종이 시작되면 감염 예방으로는 가장 효율적"이라고 했다.
BA.2.75와 XBB 등 변이에 대해서도 기존 우한주 백신보다는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한주보다) 효과가 높다고 볼 수 있지만 BA.1 대응 백신, BA.4/5 백신 중 어떤 것이 BA.2.75에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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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는 2가 백신 접종할 수 없나.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화이자의 2가 백신은 12세 이상 추가 접종용으로 품목 허가 및 긴급사용승인이 됐지만 방역당국은 2가 백신의 공통된 접종 연령인 '18세 이상'에서의 활용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12세 이상으로의 접종 대상 확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 및 소아·청소년 전문가 자문, 예방접종전문위 검토를 거쳐 권고 수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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