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은행 예금 금리 5% 코앞…10월 역대급 뭉칫돈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4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5%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때마다 은행들도 수신 경쟁에 나섰고, 예·적금 금리도 매달 고공행진 중이다.
1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12개월 기준) 금리는 최고 4.98%로 5%에 육박한다.
KB국민은행도 상황이 비슷하다. 국민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 중 하나인 'KB Star 정기예금'도 최고금리가 4.96%에 달한다. 지난달 4.39%수준이었던 이 상품의 최고금리는 불과 한달새 0.6%포인트나 올랐다.
신한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인 '쏠편한 정기예금'과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은 최고 연 4.85%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금리 5%대가 넘는 예금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BNK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은 최고 연 5.4%을 제공한다.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만기일지급식)'은 최고 연 5.3%, 제주은행의 J정기예금(만기지급식)도 최고 연 5.1%의 금리를 주고 있다. 광주은행의 '호랏차차디지털예금' 역시 최고 연 5% 수준이다. 다만 우대이율 조건 등은 확인해야 한다.
은행들의 예금 금리가 나날이 상승하면서 은행 정기예금에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은행의 정기예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원이 몰렸다.
한국은행이 지난 9일 발표한 ‘10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31조6000억원으로 전달보다 56조2000억원이 늘었다. 2002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올해 10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수신 잔액은 2252조1000억원으로 9월 말보다 6조8000억원 늘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황영웅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정기예금 증가에 대해 “수신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기업의 자금 유입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