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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고담시에서 악당 펭귄맨이 시장 된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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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잡지, 트위터의 '머스크 리스크' 지적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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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트위터 인수가 전 세계인의 여론형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정치외교 잡지 디애틀랜틱은 7일 논평에서 머스크의 개인 성향이 전 세계인의 정보공유와 여론형성 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디애틀랜틱은 우선 트위터를 지식과 문화가 넘치고 매력적인 인물이 가득한 국제적 대도시에 비유했다.

이 잡지는 "이 도시(트위터)는 치안이 좋은 적이 없었고 효과적 치안이 아예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며 "이번 사안(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은 오즈월드 코블팟(펭귄맨)이 고담시티의 시장이 된 것과 같다"고 말했다.


고담시티는 영화 배트맨에 나오는 가상도시로 치안 부실 속에 온갖 흉악범죄가 난무하는 도시다.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 하원의원 자택 침입사건과 관련해 '샌타모니카 업저버'라는 매체가 제기한 음모론을 같은달 30일 트윗으로 링크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디애틀랜틱은 머스크의 트위터 팔로워가 1억명을 넘는다는 점을 들어 머스크의 무책임성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트위터는 최신 정보나 긴급한 소식의 핵심 전달자이고 보이지 않는 먼 곳의 소식을 계속 전해주는 소통로"라며 "이란 시위,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경기둔화, 아프리카 식량난을 살펴보는 길"이라고 예시했다.


그러면서 트위터가 악용되면 우민정치나 허위정보 확산 등 트위터의 위험한 면이 부각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유엔도 이례적으로 공개 서한을 통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우려를 표시하며 인권 중심 경영을 촉구한 바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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