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진태 강원도 당현히 지급보증할 것을 하지 않아"
민주당, 이재명 지시로 진상조사단 구성하기로
더좋은미래 "김진태 사퇴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경제참사 김진태 사태 자금시장 위기 대응 긴급토론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경제참사 김진태 사태 자금시장 위기 대응 긴급토론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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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금융시장 유동성 위기를 ‘김진태발 자금시장 위기’로 규정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일부 언론 등에서 표현되는 레고랜드발 금융위기 등의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26일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에 기자들과 만나 "진상조사단 규명을 당 대표자가 직접 지시해 오늘 발표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재발 방지 대책도 제시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와 별도로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에서 ‘윤석열 정부 경제참사 김진태 사태 자금시장 위기 대응 긴급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 국가 또는 지방정부가 공식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법적 의무를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데도 이행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이거야말로 직권남용 아니냐"며 "김진태발 금융위기 실상과 진상을 정확히 규명하고 그에 대한 어떤 책임을 부과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포함해서 근본적으로는 앞으로 이런 일 생기지 않도록, 특히 정부영역에서 이런 일 생기는 건 막을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9월 20일 중도개발공사가 2050억원을 빌렸는데 대략 400억원 정도 갚기 쉽지 않겠다고 보고했는데, (김 지사가) 전임 지사 책임을 물어 지급보증하지 않겠다고 9월28일 결정했고 이후 최종부도 처리했다"면서 "지방정부가 보증했고 레고랜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테니 지급보증하는 것은 당연한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시작된 것"이라면서 "정부가 지난 사실상 한 달을 방치했다"며 "가래로도 막을 수 있는 일을 이제 탱크로도 막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춘천이 지역구인 허영 민주당 의원은 "이 사건은 레고랜드와 상관이 없다"며 "전후 사정 모르는 분들은 부도난 줄 알고 있지만, 레고랜드는 잘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 의원은 "이번에 회생신청을 한 곳은 중도개발공사로 레고랜드 등 관광지를 개발하기 위해 만든 회사로 강원도가 직접 설립했고 지분의 44% 이상을 보유했으며 도청 직원도 5명이나 파견한 회사인데, 김 지사가 이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모르고 파산시킨 것"이라며 "언론 등에 호소하는데 이 사태는 김 지사발 금융위기라고 명명해달라"고 했다. 허 의원은 이번 사태로 레고랜드의 후속 투자 등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를 했다.


민주당 내 의원 모임은 더좋은미래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검찰 출신 지자체장이 촉발한 경제 파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 긴축재정을 외치던 윤석열 정부가, 마치 모순적으로 보이는 채권시장 개입을 제대로나 할지, 실제 경색 상황이 언제 풀릴지 알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김 지사는 지급보증 불이행 선언의 경제적 파장에 대한 고려 없이 전임지사가 시작했다는 이유로, 한순간에 강원도와 우리나라의 신용을 곤두박질시켰다"며 "그러고도 태연히 지금 해외에 출장 중"이라고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도 "채권시장에 대한 파급효과를 예측하지 못하고, ‘강원도 문제는 강원도가 해결할 일’이라며 무능하고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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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좋은미래는 "날로 심각해지는 경제 문제는 제쳐두고 정치보복에 집중하는 윤석열 정권의 피해자는 다름 아닌 우리 기업과 국민"이라며 "지사는 강원도발 금융시장 경색과 경제위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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