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솔루션 '모라' 기반
분당서울대병원과 슬개대퇴통증증후군 대상

에버엑스 CI (사진제공=에버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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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디지털 치료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에버엑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 환자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DTx) 탐색 임상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DTx 임상은 국내 최초다.


이번 탐색 임상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3개월 이상~2년 미만의 무릎 통증을 가진 19~50세 환자 중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의 특징적인 통증 유발 동작 중 3가지 이상이 존재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에버엑스는 무작위 배정된 피시험자를 시험군·대조군으로 나눠 8주간 치료를 진행하고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 환자의 치료를 위한 단계적 운동치료 및 인지행동치료 기반 집합적 디지털 치료기기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국내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의 진료 인원은 지난해 기준 연간 11만3258명에 달한다. 청소년기 및 젊은 층, 특히 운동선수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의 가장 흔한 원인은 무릎 과사용으로 인한 과부하다. 특히 계단 오르기 등 일상에서 통증을 유발해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질환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약물이나 주사, 물리치료 등 치료법은 효과가 한시적이다 보니 생활 습관의 변화, 유연성 및 근력 강화 운동이 1차 치료로 추천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진료 환경에서는 경제적·물리적 한계로 전문 재활 운동 치료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낮아 비의료권 재활 운동으로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로 인해 치료 효과와 안전의 불확실성과 이차적인 부상 등의 위험에 놓이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에버엑스 관계자는 "근골격계 질환에서의 DTx는 재활 운동 치료에 대한 경제적·물리적 제약을 낮춰 환자 접근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도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버엑스의 이번 탐색 임상은 '모라(MORA)' 솔루션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모라는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150여개 이상의 광범위한 재활 운동치료 커리큘럼과 높은 수준의 자세 추정(Pose-estimation)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에버엑스는 현재 국내 병원에 모라를 시범 공급하고 있다. 이후 DTx 허가 시 빠른 상용화 및 활성화를 촉진 시킬 시장 기반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에버엑스는 슬개대퇴 통증 증후군을 시작으로 만성 요통, 전방십자인대 손상에 대한 탐색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지속해서 재활 시장 규모가 큰 질환을 중심으로 적응증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가 2024년에는 총 재활 시장의 50%에 해당하는 적응증(10개 질환) 획득에 나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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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 에버엑스 대표 (사진제공=에버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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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이번 탐색 임상은 근골격계 질환에서의 국내 1호 DTx 허가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모라를 주요 병원에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며 환자와 의료진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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