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펴는 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카지노VIP 입국 증가로 매출↑[기업탐방]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로나19 이후 하늘길이 열리면서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 close 증권정보 032350 KOSPI 현재가 19,290 전일대비 70 등락률 +0.36% 거래량 743,532 전일가 19,22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지노·호텔 호조…롯데관광개발,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21%↑ 롯데관광개발, 1분기 매출 1562억 '사상 최대'… 영업이익 2배 이상 급증 [클릭 e종목]"롯데관광개발, 마카오 홀드율 근접…실적 성장 기대" 의 주력 사업인 카지노 매출이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 close 증권정보 032350 KOSPI 현재가 19,290 전일대비 70 등락률 +0.36% 거래량 743,532 전일가 19,220 2026.05.19 15:30 기준 관련기사 카지노·호텔 호조…롯데관광개발,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21%↑ 롯데관광개발, 1분기 매출 1562억 '사상 최대'… 영업이익 2배 이상 급증 [클릭 e종목]"롯데관광개발, 마카오 홀드율 근접…실적 성장 기대" 은 더 많은 해외 카지노VIP를 유치하기 위해 ‘전세기’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카지노 매출은 개장 1년여 만에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부문에서 매출액 223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어난 수준이다. 올 상반기에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매출은 2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 이상 성장한 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에는 5367㎡ 규모의 카지노 영업장이 있다.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롯데관광개발은 2018년 제주 롯데호텔에서 운영하던 카지노 법인을 149억원에 인수,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로 확장 이전해 2021년 6월 카지노를 개장했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는 153개의 테이블 게임과 190개의 최신식 슬롯머신, 71개의 전자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옵션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대형 스크린을 통해 여러 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고객들의 게임 참여율을 높였다.
카지노뿐 아니라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의 다양한 시설들로 외국인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제주드림타워는 고풍스럽고 동양적인 분위기로 내부가 꾸며졌다. 반짝이는 자개 장식과 대나무, 문창살의 조화는 호화로운 궁궐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운영사가 글로벌 호텔 브랜드 ‘하얏트그룹’이라는 점도 외국인 유치에 강점이다.
제주드림타워는 38층, 169m 높이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1600객실을 보유하고 있고 14개의 레스토랑과 바(bar)는 전 세계 유명 셰프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세련되고 넓은 수영장, 스파, 피트니트센터는 물론이고 외국인들이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어 하는 ‘찜질방’도 갖추고 있다.
제주드림타워에는 최근 하늘길이 점차 열리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1만27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본격적인 리오프닝 효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은 물론, 지난 6월 방콕과 싱가포르 국제선이 연결되면서 현지 고객들도 제주드림타워를 많이 찾았다.
고객이 늘어나며 카지노 부문 매출도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하고 있다. 카지노의 BEP는 월 80억~1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 6월 한 달간 카지노 매출은 70억원이다. 지난 8~9월에는 동남아 카지노VIP를 적극적으로 모객한 덕분에 월별 50억원 수준의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제주 국제선이 더 많이 열리면 고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오는 11월11일 오사카-제주 직항이 열리고 홍콩, 대만 등의 노선 재개도 계획돼있어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또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국제선 재개만 기다리기보다 여행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직접 ‘전세기’를 띄워 카지노VIP를 유치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11월, 12월 두 차례에 걸쳐 189석의 카지노 전용 단독기를 일본 도쿄로 보낼 계획이다. 원래 왕복 1회 일정이었는데 흥행에 성공하며 2회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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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세기 운영과 직항노선 확대 효과는 1000명 모객 당 분기 호텔 객실점유율(OCC) 1.4%, 카지노 매출액 최소 50억원 이상의 기여를 예상한다”며 “일본과 운항이 재개되며 인천, 김포, 부산의 외국인 카지노 실적이 반등했던 점을 고려하면 하늘길 확장은 롯데관광개발의 즉각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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