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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악재 선반영 됐나…3분기 부진에도 주가는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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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 매수에 반등
증권가 "저가 매수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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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삼성전자 는 '국민주'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한 때 '4만전자' 이야기까지 나오며 5만원선마저 위협받던 삼성전자가 최근 4거래일 연속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발표 이후에도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질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부진한 실적이 예견된만큼 주가에 선반영돼 주가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78% 하락한 5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장중 5만1800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뒤 반등에 성공,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 배경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한 지난달 3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는데, 이 기간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은 총 6412억원 규모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전 종목 통틀어 가장 큰 규모다. 반면 같은기간 개인투자자들은 4864억원치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워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 1위 종목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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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발표 이후의 주가 흐름에 쏠려있다. 7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매출액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7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1.73%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인 매출액 78조3586억원, 영업이익 11조8738억원보다도 부진한 수준이다.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이사는 "스마트폰, PC, TV 등 세트 수요 하락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반도체 주문 축소 속도는 더 빨라 재고 부담에 의한 주문 축소 폭이 상당히 큰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미 삼성전자의 현 주가가 반도체 업황 등 수 많은 우려가 반영된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우리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하나 고객들의 재고 조정이 내년 1분기를 지나면서 마무리 지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할 때"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원선으로 보고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3000원, 하이투자증권은 7만2000원 등을 제시했다. 외국계인 노무라증권은 7만4000원, 골드만삭스는 7만5000원 선으로 제시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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