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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상공에 독일 대형수송기가 뜬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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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00M 수송기 28일 서울공항 도착
공군 2차 대형수송기 사업 염두…7100억원 대형 수송기 3대 도입 놓고 고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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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독일 공군이 운용하는 A400M 수송기가 28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A400M 수송기 방한은 이번이 3번째지만 독일 공군소속의 A400M 수송기가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A400M 수송기는 오후 6시께 서울공항에 착륙한다. 독일 공군은 지난 8월 15일부터 싱가포르, 호주, 일본, 한국 등 4개국을 순차적으로 경유하는 연합 공중훈련 ‘ 래피드 퍼시픽(Rapid Pacific) 2022’에 참가했다. 이 훈련에 참가한 유러파이터 3대는 일본으로 향한다.

A400M 수송기가 방한하는 것은 우리 공군의 2차 대형수송기 사업을 염두한 것이다. 7100억원의 대형 수송기 3대를 추가 도입하는 사업으로 유럽 에어버스의 A400M과 미국 록히드마틴의 C-130J-30,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C-390밀레니엄이 유력한 후보기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독일 공군은 지난 7일까지 진행된 다국적 연합공중훈련 ‘피치 블랙’(Pitch Black)에 우리 공군과 함께 참여했다. 피치 블랙 참여는 한국과 독일 모두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 공군은 6기의 KF-16 편대와 KC-330 공중급유수송기 등을 파견해 미국·일본은 물론 독일·영국·프랑스 등 나토 회원국들과 함께 훈련했다.


A400M 수송기는 방한 이후 기착지인 싱가포르를 갈 것으로 보인다. 대만에 인접한 공역을 비행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유럽연합 맹주이자 나토의 유럽 주축 세력인 독일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군사력을 투사하는 것은 미국과 나토의 대중·대러 전략 및 공동대응을 과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는 ‘2022 전략 개념’에 중국이 가하는 도전을 처음 명시했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나토 회원국이 아닌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정상들까지 초청해 외연을 넓혔다.


다만 잉고 게르하르츠 독일 공군참모총장은 "중국을 향해 위협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독일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밝혀 선을 그은 바 있다.


A400M의 항속거리는 8900㎞로 세계 최고의 전략수송기로 평가 받는 C-17(7600㎞)보다 길고, 최대이륙중량은 140t으로 C-130H(74t)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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