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0일 무역적자 41억달러…6개월 연속 우려
이달 1~20일 수출 330억달러…전년比 8.7% 감소
수입은 371억달러로 6.1% ↑…무역적자 41억달러
9월 1∼10일 무역적자 24억달러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3일 오후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무역수지가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2억4천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6%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추석 명절로 지난해 같은 기간(8.5일)보다 이틀 적었다. 일평균 수출액은 1년 전보다 9.0% 증가했다. 2022.9.13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무역수지가 1997년 이후 25년 만에 6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달 1~20일 무역수지가 이미 41억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해서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가 사상 처음 300억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41억5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수출은 33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반면 수입은 371억달러로 6.1% 증가한 결과다. 무역수지는 올 4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가 이달까지 적자를 이어가면 1997년 5월 이후 약 25년 만의 6개월 연속 적자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292억1300만달러다.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66년 만의 최대치다. 기존 최대치는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기록한 206억달러였다. 이같은 추세면 당장 이달 내로 누적 무역적자가 300억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 연간 무역적자가 300억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는 셈이다.
무역적자 주범은 에너지 가격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갈등으로 국제 에너지 값이 치솟자 한국의 에너지 수입도 덩달아 급증했다. 원유(16.1%), 가스(106.9%), 석탄(12.8%)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이 매달 꾸준히 늘고 있는 이유다. 또 이달 1~20일 에너지 수입액은 105억3000만달러로 전체 수입의 약 3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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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수지와 경상수지 모두 적자를 내는 ‘쌍둥이 적자’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의 특별한 대응이 나오지 않으면 무역적자 장기화는 불가피하다”면서 “정부가 재정건전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쌍둥이 적자 우려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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