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18일 SK그룹 본사인 종로구 SK서린빌딩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18일 SK그룹 본사인 종로구 SK서린빌딩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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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경기 부진 우려 속에서도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41,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1.64% 거래량 219,630 전일가 55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SK,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 지분 4000억원 매입 가 인수합병(M&A)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상반기에만 M&A 10건에 3조원을 넘게 쓰면서 국내 기업집단 중에서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경영의 일환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M&A 본능을 여실히 드러냈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22년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353개 기업을 대상으로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87건의 M&A가 이뤄졌다. 전체 투자 금액은 15조3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SK그룹은 10건의 M&A에서 모두 3조1004억원을 투자했다.

우선 기업 단위로도 M&A에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SK에코플랜트는 4개 기업을 인수했다. 투자금액은 2조598억원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는 싱가포르 전기·전자 폐기물 처리기업인 테스(TES)를 1조3699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삼강엠앤티(3426억원), 클렌코(2151억원), 제이에이그린(1322억원) 등도 인수에 성공했다. 삼강엠앤티를 제외한 3개 사는 모두 폐기물처리 기업으로 SK에코플랜트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폐기물처리에 얼마나 방점을 찍고 있는지를 드러냈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70,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0.30% 거래량 6,040,068 전일가 1,97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7900 머무르는 코스피…코스닥은 하락 전환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는 5758억원을, (주)SK는 4535억원을 M&A에 투자했다.


[SK, 위기가 기회]M&A 본능…상반기에만 10건 3조 베팅 원본보기 아이콘



이러한 적극적인 M&A 추진은 SK그룹이 재계 순위 2위에 오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K그룹의 자산은 291조9690억원으로 전년보다 52조4390억원이 늘었다. 2006년 LG그룹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선 지 16년 만으로, 당시 54조8080억원이었던 자산총액은 5배가 넘게 늘어났고 56개였던 계열사도 3배 이상 몸집을 불렸다.


그룹의 성장 가도에도 최 회장은 그룹 관계사에 기업 가치 극대화를 주문하며 과감한 경영에 나설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6월17일 열린 '2022년 확대경영회의'에서 최 회장은 "현재 만들어 실행하고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는 기업 가치와는 연계가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기업 가치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파이낸셜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기업 가치 기반의 새로운 경영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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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재 사업 모델이나 영역에 국한해서 기업 가치를 분석해선 제자리걸음만 하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며 "벤치마킹을 할 대상 또는 쫓아가야 할 대상을 찾거나 아니면 현재 사업 모델을 탈출하는 방식의 과감한 경영 활동에 나서야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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