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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낙폭 축소하며 2400선 탈환…개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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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에 미국 증시가 폭락한 14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 및 코스피가 나오고 있다. 이날 환율은 13년 5개월 만에 1390원을 돌파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인플레 공포에 미국 증시가 폭락한 14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 및 코스피가 나오고 있다. 이날 환율은 13년 5개월 만에 1390원을 돌파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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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인플레이션 공포에 2%대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연방준비제도(Fed)가 강도 높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35.67포인트) 내린 2413.8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59.07포인트) 내린 2390.47에 장을 출발하며 개장 직후 2400선을 내줬지만, 오전 장 중 낙폭을 줄이며 다시 240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0억원, 2439억원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3278억원치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받아내는 모양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100bp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이는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 에너지솔루션(0.10%)과 삼성SDI(0.50%)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림세다. 삼성전자 (-1.89%), SK하이닉스 (-2.32%), 삼성바이오로직스 (-1.43%), LG화학(-1.05%), 삼성전자우(-1.68%), 현대차 (-0.50%), NAVER (-3.98%), 기아 (-0.49%) 등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84%)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내림세다. 건설업(-2.58%)이 가장 낙폭이 컸고, 이어 서비스업(-2.39%), 의약품(-1.98%), 철강 금속(-1.76%), 섬유·의복(-1.70%), 전기·전자(-1.57%) 순이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14.18포인트) 내린 782.6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20.86포인트) 하락한 775.93에 장을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역시 개인 홀로 1185억원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2억원, 803억원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 (4.94%)를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4.02%), 에코프로비엠 (-3.97%), 엘앤에프(-0.04%), HLB(-5.33%), 카카오게임즈 (-3.28%), 펄어비스 (-2.44%), 셀트리온제약 (-4.55%), 알테오젠 (-5.01%), 천보 (-0.67%) 등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에서 내림세다. 오락문화(-3.05%), 운송장비 및 부품(-2.88%), 디지털콘텐츠(-2.60%), 기타서비스(-2.52%), 반도체(-2.48%), 통신장비(-2.45%), 유통(-2.43%) 순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부상하자 시장의 긴축 우려도 한층 배가됐다"며 "생각보다 물가 안정이 녹록지 않고, 이 때문에 연준의 긴축 강도 또한 더 강해질지 모른다는 염려가 새롭게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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