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곤 서울고검장 "檢, 끊임없는 상상의 나래 펼쳐나가길"
檢 내부 "실력·인품 두루 겸비… 후배들의 두터운 신망받는 인물"
金 "이원석, 그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성·수사 공정성 지킬 사람"
[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최종 후보 4명에 이름을 올렸던 김후곤 서울고검장(57·사법연수원 25기)이 6일 검찰 내부망에 사직 인사를 올렸다. 김 고검장의 퇴임식은 7일 열릴 예정이다.
김 고검장은 "여러 선배들과 직원들의 도움으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 걸음씩 나아갔고 영광스럽게 여기까지 왔다"라며 "그동안 떠나왔던 가족이라는 고향의 품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좀 더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이길 바란다"라며 "검찰은 늘 외풍을 막는 일에 지쳐있는데, 그럴수록 행복하고 즐거운 미래 검찰의 모습에 대해 끊임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나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 고검장은 검찰총장 후보에 지명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53·27기)에 대해 "어려움을 타개할 무궁무진한 지혜를 갖추고 있고, 그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공정성을 지킬 사람"이라며 "그런 그가 총장이 되는 것은 검찰을 위해서도 큰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의 공정성을 지킬 사람"이라며 "한쪽만 보지 않을 것이고, 형사, 공판, 집행 등 다양한 분야 구성원들의 역할을 존중하고 합당한 인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내부적 단결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1996년 검사 생활을 시작한 김 고검장은 대검 정보통신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대변인 등 요직을 거쳤고, 대검 공판송무부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서울북부지검장, 대구지검장 등을 지낸 뒤 올해 5월 서울고검장에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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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인품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 속에 검찰 후배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고 올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국면에서는 검찰 내 반대 목소리를 앞장서서 대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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