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세계 모바일 AP 시장서 미디어텍, 퀄컴, 애플 모두 출하량 감소
삼성전자는 중저가 AP 출하량 늘리며 점유율 7.8% 확보
삼성전자 "엑시노스, 최고의 모바일 AP 브랜드로 인정받겠다"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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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스마트폰 두뇌라 불리는 핵심 부품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미디어텍과 퀄컴, 애플 등 주요 사업자가 주춤한 사이 삼성전자가 중저가형 AP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AP를 포함해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꽃인 시스템온칩(SoC)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분기 세계 모바일 AP 시장에서 주요 사업자의 출하량 감소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기준 점유율 1위(34.1%) 사업자인 대만 미디어텍은 2분기 출하량이 1억10만대로 전분기(1억1070만대)보다 9.6% 줄었다. 21.8% 점유율로 2위 사업자인 퀄컴 역시 같은 기준 6670만대에서 6400만대로 출하량이 4.0% 줄었다. 3위 사업자로 16.6% 점유율을 차지하는 애플은 5650만대에서 4890만대로 출하량이 13.3% 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을 제외한 보급·중저가형 엑시노스(삼성전자 모바일 AP 브랜드) 출하량이 급증했다. 중저가형 모바일 AP 시장의 다수 비중을 차지하는 미디어텍이 주춤한 사이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2분기 보급·중저가형 엑시노스 출하량은 2280만대로 전분기(1490만대)보다 53.0% 늘었다. 이같은 효과로 삼성전자의 2분기 점유율은 전분기(4.8%)보다 3.0%포인트 늘어난 7.8%를 기록했다.


모바일 AP 업계는 삼성전자가 중저가형 AP를 자사 중저가형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등 사업 확대를 도모한 결과 점유율이 늘어난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는 올해 엑시노스 1080을 출시해 갤럭시A53 5G와 A33 5G 모델에 각각 탑재한 바 있다. 2020년 출시된 엑시노스 850이 시장 수요가 높았던 갤럭시A13 등에 탑재된 점도 출하량 증가를 견인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모바일 AP를 포함해 SoC 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엑시노스 사업을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 리더들이 직접 사업 계획을 알리는 연재 콘텐츠를 자사 뉴스룸에 선보이며 이같은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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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 설계 총괄자인 김민구 시스템LSI사업부 SoC개발실장은 지난달 25일 게시된 콘텐츠에서 SoC를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의 꽃이라 비유했다. 또 "SoC의 역할은 메타버스, 자율주행, 6G 등 미래 산업에서 더욱 무궁무진하다", "SoC 경쟁력을 앞세워 엑시노스를 세계인이 믿고 쓰는 최고의 모바일 AP 브랜드로 인정받도록 하겠다"는 발언을 더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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