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동순 제주해양레저협회장 “해양레저문화 육성 앞장설 것”
국제해양레저박람회 3년만에 대면 개최…“대중 관심 필요”
“일상 속 즐길 수 있는 제주만의 해양레저문화 만들고 싶어”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제주 해양레저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제 3회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가 오는 16일부터 3일간 제주 한라대학교 컨벤션홀 및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해양레저협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제주해양레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콘퍼런스와 국내·외 해양도시와 해양레저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다양한 업체의 전시 및 체험행사를 통해 제주가 동북아 해양레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동순 제주해양레저협회장을 만나 이번 박람회의 준비 과정과 의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이동순 제주해양레저협회장은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는 제주가 동북아 해양레저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 홍보하고, 산업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지난 3년간 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많은 관계자분이 국내외의 다양한 업체와 학회들과 교류하며 노력해왔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앞선 박람회들에서는 준비해 온 것들을 다 보여드릴 수 없어 안타까웠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2020년부터 개최된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해 1회는 비대면, 2회는 일부 비대면으로 규모를 축소해 개최해야만 했다.
올해 취임한 이동순 제주해양레저협회장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 거는 기대가 누구보다 크다.
그는 “앞선 박람회가 제한된 여건 속에서 해양레저산업 관계자들과 업체들이 참여하는 산업전 중심의 행사였다면, 이번 3회 박람회는 일반 관람객들의 참여 규모를 더욱 확대해 해양레저문화 체험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행사 규모를 키운 이번 박람회는 ‘일상에서의 해양레저, 지역에서 세계로!’라는 주제 아래 5개국, 3000여 명, 50여 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한다.
이틀에 걸쳐선 제주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위한 산업, 정책, 네트워크, 브랜드·마케팅에 관한 전문 콘퍼런스가 열리고, 행사장과 제주도 전역에서는 일반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이 협회장은 “박람회 성공은 물론, 해양레저산업의 발전과 문화 육성을 위해서는 일반 관람객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업사이클링과 VR 등 이색적인 아이템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해양 관련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시관 관람 후 다양한 체험 행사로의 연계를 통해 더욱 실질적으로 해양레저를 경험하고, 이해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행사 기간 제주 전역에서 약 1500명이 서핑, 제트스키, 스쿠버다이빙 등 12종의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이 협회장은 “해양레저산업의 중요성과 발전을 위해서는 제주도민 사회의 이해와 관심이 필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매년 해양레저관광 수요와 관련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양레저 자원이 풍부한 제주가 동북아 해양레저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산업 기반 확충과 더불어 도민 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통한 해양레저의 대중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제주의 해양레저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해외를 찾던 해양레저 관광객의 수요가 제주로 쏠리며 여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협회장은 “지금까지 제주의 해양레저산업은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일반 도민들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해양레저문화에 대한 대중적인 이해와 관심,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일상에서 누구나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제주만의 고유한 해양레저 문화와 산업을 육성하고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양레저의 산업적 가치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제주만의 고유한 문화로 발전시켜 그 가치를 더욱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가 해양레저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미다.
끝으로 이 협회장은 “아직도 해양레저는 어렵고, 비싸고 소수를 위한 취미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욱 많은 분이 해양레저를 쉽게 접하고, 그 매력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제주국제해양레저박람회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해양레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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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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