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제조혁신 돕는다"…삼성이 띄운 상생형 '스마트공장'
'2022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 오프 행사' 개최…300여 명 참석
제조혁신 현장 직접 보고 스마트공장 성공사례 공유
삼성, 2015년부터 3000개 이상 중소에 제조혁신 노하우 전수
에이스라이프는 코로나19로 화장지 품귀 현상 속 국내외 비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맞아 스마트공장을 구축, 비데 생산량을 2.1배 늘이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 2년 전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데 수요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충남 아산에 위치한 비데업체 '에이스라이프'는 쏟아지는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했다. 생산량이 부족해 해외 거래처들을 잃을 상황까지 오자 급하게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신청했다. 삼성전자는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배선 공정부터 테스트까지 자동화 솔루션을 제안했다. 자동화 공정 구축 이후 비데 1대 생산에 걸리는 시간은 60초에서 38초로 대폭 단축됐고, 생산량은 월 2만대에서 월 4만2000대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이는 단 10주 만에 일어난 변화다. 판로 개척 지원을 받아 지난 6월에는 아마존에도 진출했다. 에이스라이프의 지난해 매출은 246억원이다.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의 제조공장을 스마트형 공장으로 바꿔주는 사업을 확대하며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 광주캠퍼스에서 '2022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민형배 광주 광산구을 의원,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임경준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과 함께 올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년 만에 재개된 행사는 중소기업들이 삼성전자의 제조 현장을 체험하며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먼저 진행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를 공유하며 혁신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산 시스템 운영 ▲자동화 설비 ▲전동운반차 등 물류개선 ▲공정별 간이자동화 등 혁신 사례를 직접 보고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2015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동행 철학에 따라,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구축 ▲ 제조 자동화 등 분야에서 총 200여 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 각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현장 혁신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애로기술 지원 등을 통해 자생력 확보를 돕고 있다. 지원이 완료된 후에도 '스마트365센터' 운영을 통한 사후관리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811여 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올해 지원 받을 예정인 약 270개사를 포함하면 그간 삼성전자는 3000개사에 도움을 줬다.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실제 중소기업중앙회가 3월에 발표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성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영업이익 37.6%포인트, 매출액 11.4%포인트, 종업원수 3.2%포인트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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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용 사장은 "삼성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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