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세중그룹 회장, 고려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받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이 고려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일 고려대는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고려대는 천 회장이 제철화학 공장을 국산화해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문화사업·체육진흥 분야에서도 크게 기여한 점, 2007~2010년 교우회장을 역임해 교우회를 활성화하고 학교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천 회장은 1961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1965년 졸업했다. 1974년 동양철관공업 상무이사로 시작해 국내 최초의 석탄화학 회사인 제철화학을 설립했다. 천 회장은 태화유운, 동해산업, 한국과산화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세중과 세중정보기술, 세중S&C, 세성항운, 세중엔지니어링, 세중샤론손해보험등 여러 관계사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기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천 회장은 1978년 일본으로 반출되려는 석조유물을 모두 사입해 유출을 막고 2001년 일본에서 석조물 70점을 환수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화재 보호에 앞장섰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천 회장은 2015년 세계 최초 석조유물박물관인 우리옛돌박물관을 설립해 운영중이다. 대한레슬링협회 이사를 시작으로 제25대·28대 대한레슬링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대한올림픽위원회 감사, 대학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교육기관에 활발한 기부활동도 펼쳤다. 1985년 포항공대에 6만3000평의 토지를 기부했고 2007년에는 고려대와 연세대, 포항공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110억원 가치의 주식을 기부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천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입지전적인 경영인이며 30대의 젊은 나이에 한국 최초의 석탄화학산업인 제철화학을 설립하고 그 이후에도 많은 회사의 창업과 경영에 종사하며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 성장뿐 아니라, 사회 환원을 그 무엇보다도 큰 인생의 가치로 삼아 실천하며 살아오셨다"라고 말했다.
천 회장은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오늘까지 오기에는 감사하고 감사하게도 수없이 많은 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도움이 있었고 희생도 있었다"라며 "성공은 결코 혼자의 힘만으로 이루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삶의 진정한 보람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아름답게 하는 일에 끊임없이 동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천 회장은 "모교 졸업 후 57년 만에 명예박사 학위를 받으며 또 한번 모교에 큰 빚을 지게 되었다"라며 "영광스런 순간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기업가로서 더욱 더 겸허한 자세로 자신을 성찰하고 창의적인 기업활동에 꾸준히 정진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