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1일 파트론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하향했다.
파트론의 올 3분기 실적은 매출 3129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3.9%, 61.6% 하락한 수준이다. 고객사의 스마트폰 생산은 9월을 기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 부진은 여전하고 그에 따른 재고조정도 여전하나, 그 강도는 2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포인트는 신사업 분야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장부품 및 센서류의 합산 매출은 지난해 2848억원에서 올해 3854억원, 2023년 4495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동기간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22%에서 30%, 33%로 확대되는 추세다.
전장부품은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성장성이 높다. 관련 매출은 2020년 당시 400억원에 불과했으나 2022년 1050억원, 2023년 16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수주잔고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차량용 지문인식센서, 공기압센서 등도 개발중으로 모바일 사업에서의 핵심역량을 전장부문으로 확대하는 모양새다.
센서류에서는 모바일용 지문인식센서는 부진하지만 웨어러블용 심박센서, 온도센서 등으로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있다. 관련매출은 2021년 1971억원에서 2022년 2141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센서류의 평균적인 영업이익률은 모듈류 대비 높아 전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멘텀은 부재하나,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최근 수요부진이 심각하나, 고객사의 세트생산은 9월을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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