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물가는 오르고 자산 가치는 떨어지는 가운데 모두 그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대체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은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경제학자 26인과 그들의 이론을 우리의 식탁 위로 불러내 생생한 현실 사례와 함께 명쾌하게 설명한다. 밀턴 프리드먼, 제임스 뷰캐넌, 대니얼 카너먼 등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이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 원리에 대해 평생을 바쳐 탐구해온 결과를 전한다.

[책 한 모금] 물가는 오르고 자산 가치는 떨어지고…노벨경제학자들의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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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슨은 ‘행복은 욕망 분의 소유(행복=소유/욕망)’라고 단순하게 정의했다. 행복을 결정하는 두 가지 요소가 소유와 욕망인데, 소유한 것이 많더라도 욕망이 더 크면 행복하지 못하고, 소유한 것이 적더라도 욕망이 더 적다면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p.21

홍콩에서는 몇 년 전부터 집도 있고 직장도 있는 이들이 밤마다 맥도날드를 전전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들을 ‘맥난민(McRefugee)’ 또는 ‘맥슬리퍼(McSleeper)’라고 부른다. 그 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맥도날드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은 집값이 급등한 것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들은 홍콩의 열악한 주거환경 때문에 밤마다 맥도날드로 향한다. p.33


로스가 말하는 혐오 시장은 신장 매매, 동성 결혼, 마약 거래처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있지만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시장이다. 신장 거래를 예로 들어보자. 전 세계에서 이란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사람들은 아픈 사람에게 신장을 이식해주는 것은 반대하지 않지만, 돈 주고 신장을 사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로스는 누군가에게는 절박한 거래를 어떻게 문제없이 성사시킬지 경제학자들이 절실히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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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 조원경 지음 | 페이지2북스 | 392쪽 | 1만85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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