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타이틀 방어’ 고진영 “거리가 중요하지만 목매고 싶지 않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캐나다에 오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캐나다에서 3년 만의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 클럽(파71·654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P여자오픈(총상금 235만 달러)에서다. 이 대회는 2019년 고진영이 우승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돼 3년 만에 펼쳐진다. 고진영은 당시 보기 없이 버디만 26개를 쓸어 담으며 우승했다.
고진영은 23일 연습 라운드 직후 인터뷰에서 "거의 3년 만에 오게 됐다"며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4승을 달성해 다승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등 휩쓸었다. 격전지가 바뀌어 처음 플레이를 하는 골프장이다. "페어웨이가 엄청 좋아서 새로운 코스처럼 느껴진다"는 고진영은 "그린이 빠르고 잘 구르고, 러프가 길다"면서 "아이언이 좋아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 귀에 이어폰을 꽂고 연습하는 것을 봤다. 어떤 음악을 듣는가.
▲ 템포만 듣는다.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캐나다에 오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 캐나다 밴쿠버에 친구가 살았다. 덕분에 정말 좋은 기억들이 많다. 친구가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고 있다. 아쉽다.
- 오랫동안 ‘넘버 1’을 지키고 있다. 신경이 쓰이나.
▲ 내가 완벽하게 준비한다면 세계랭킹 1위도 그렇고 다른 어떤 것도 지킬 수가 있을 것이다. 세계랭킹 1위에 관해선 부담을 가지려고 하지는 않는다. 투어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고, 1위 자리도 영원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1위가 될 수 있다.
- AIG여자오픈에서 ‘컷 오프’가 됐다.
▲ 예선 탈락을 해 슬펐다. 대회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갔는데 휴식할 시간이 좀 더 필요했다. 유럽 일정을 마친 후 연습을 좀 더 했고, 이번 주는 2주 전보다 좋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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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버 비거리가 115위인데.
▲ 거리가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파를 세이브하는 것이다. 거리를 늘리려고 하다보면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을 많이 느꼈다. 거리가 안 나가는 선수들도 세계랭킹 1위를 많이 했다. 비거리에 목매고 싶지는 않다. 아이언이나 퍼팅 등 내가 잘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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