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안방수성’ vs 해외파 ‘LPGA와 JLPGA 파워’
LPGA투어 2022시즌 세 번째 메이저 한화클래식서 자존심 대결
‘국내 넘버 1’ 박민지, ‘대상과 평균타수 1위’ 유해란 등 총출동
LPGA 한국인 최고령 챔프 지은희, JLPGA 메이지컵 챔프 이민영 출격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국내파'와 '해외파'의 자존심 대결이다.
25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골프장(파72·6777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2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이 격전지다. 우승상금은 무려 2억5200만원, 국내 최대 규모의 여자 메이저다. 올해는 120명의 국내외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해 ‘메이저퀸’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국내 선수들은 안방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국내 넘버 1’ 박민지(24)가 선봉이다. 올해 3승을 수확하며 상금 1위(6억7167만원)를 달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 3위(392점), 평균타수 4위(70.21타)다. 다만 프랑스 원정 이후 떨어진 샷과 퍼팅 감각을 얼마나 끌어올리냐가 숙제다. 박민지는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하고 돌아온 후 3차례 대회에서 모두 20위권에 머물렀다.
대상(499점)과 평균타수(69.91타) 1위 유해란(21)도 'KLPGA 파워'를 과시한다. 올해 1승 포함 12차례 ‘톱 10’에 입상해 상금 2위(6억1546만원)다. 최근 6개 대회에서 5차례 ‘톱 10’ 진입의 상승세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시 상금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유해란은 "요즘 샷과 퍼트 감각 등 컨디션이 좋다"면서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영, 지한솔(이상 26), 임희정, 조아연(이상 22), 이소영(25) 등 올해의 챔프군단이 가세했다. 제이드팰리스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2017년 대회에서 우승한 오지현(26)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131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한진선(25)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진선은 "샷과 퍼트 감각이 좋다"며 "지금 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우승자 이다연(25)은 팔꿈치 부상이 심해 등판을 포기했다.
'해외파'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맏언니’ 지은희(36)가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지난 5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에서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36세 17일)을 세웠다. 지난 7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홋카이도 메이지컵을 제패한 이민영(30), LPGA투어에서 통산 7승을 올린 김인경(34)과 2016년 텍사스슛아웃 챔프 신지은(30) 등이 오랜만에 국내 골프팬에게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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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회는 러프와의 싸움이 될 전망이다. 제이드팰리스골프장은 페어웨이의 폭을 좁히고 러프의 길이를 길러 정확한 샷이 아니면 그린 공략이 거의 불가능하도록 코스를 조성했다. 파4홀과 파5홀 페어웨이 폭은 15m 안팎이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보면 개미허리가 따로 없다.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깊은 러프가 도사리고 있다. 러프 길이는 최대 100㎜에 이른다. 짧아도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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