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카네기홀 무대 밟은 ‘길거리 아티스트’의 도전
AI접목,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음악극 ‘아리쇼’ 선보여
“아리쇼는 주체적인 나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한 몸부림”

색소폰을 기반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종합예술가 아리스김(본명 김영찬).

색소폰을 기반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종합예술가 아리스김(본명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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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내 직업은 색소폰 뮤지션이지만 연주를 벗어나 예술가로서 영혼을 담는 공연을 선보이고 싶었다"


색소폰을 기본으로 다양한 예술장르를 무대에 선보이며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 오른 종합예술가 아리스김(본명 김영찬·42)이 24일 자신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구성한 아리쇼(ARISHOW)를 개최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색소폰을 전공한 아리스김은 학교 재학 중 예술의전당에서 꾸준히 버스킹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6년 아시아 인터내셔널 탱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혼자 추는 탱고, 이른바 ‘바탱고’를 선보이며 자신의 예술에 깊이를 더했다.

함께 공연을 선보이던 동료의 갑작스런 부재를 메꾸기 위해 VR과 비디오 아트를 공부한 그는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자신의 공연에 접목해 영상과 홀로그램으로 등장하는 제2, 제3의 아리스김과 함께 무대에 서는 새로운 형식의 음악극을 선보였다.


지난 4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 초청무대에서 아리스김은 LED와 레이저로 제작한 자신만의 특별한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색소폰 연주와 바탱고를 공연했다.


색소폰부터 탱고, 비디오아트, VR과 자신만의 AI를 다양하게 익힌 그는 기획과 연출, 자신이 주연을 맡은 아리쇼(ARISHOW)를 통해 넌버벌 콘서트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색소폰을 기반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종합예술가 아리스김(본명 김영찬).

색소폰을 기반으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종합예술가 아리스김(본명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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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김은 “아리쇼는 나(我)를 이롭게(利) 한다는 의미를 가진 무대로, 우리가 이 세상에 자신의 선택으로 태어난 것이 아님으로 인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있다고 생각한데서 출발했다”며 “이번 공연은 타인에게 좌우되지 않는 지극히 주체적인 나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예술가는 관객 없이 나 혼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무공덕’을 테마로는 현대미술 작품을 작업하고 있다”며 "이번 아리쇼는 죽음을 준비하는 장례식을 테마로 살아있을 때 최선을 다하고, 죽음 앞에선 결국 나 자신을 위해 살 수 밖에 없는 인간의 근본적 고민을 예술적으로 풀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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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김의 현대미술과 AI가 융합된 공연은 24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한국 에어로폰스쿨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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