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中 대학 개강도 연기
전국 확산 불안감에 대학 순차적 개강
[아시아경제 조영신 선임기자] 중국 교육 당국이 대학 개강을 연기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자가 닷새 연속 600명 이상 확인되자 여름 방학을 연장키로 한 것이다.
대학 개강이 자칫 전국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과 산시성(省), 푸젠성, 하이난성, 랴오닝성 소재 주요 대학들이 개강을 연기했다.
봉쇄령이 내려진 하이난성의 경우 4개 대학이 개강을 연기했고, 봉쇄 경험이 있는 산시성도 대학 개강을 미뤘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푸젠성과 광둥성, 랴오닝성, 지린성 등 확진자가 많지 않은 일부 지방 정부도 대학 개강을 연기시켰다.
수도 베이징의 경우 순차적으로 개강하도록 별도 지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베이징대과 칭화대, 베이징사범대학 등이 신학기 일정을 조정했다. 일부 베이징 소재 대학은 신학기 개강 일을 9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또 일부 대학은 재학생과 신입생의 등교 일정에 10일 이상 시차를 두기도 했다. 한꺼번에 캠퍼스에 학생들이 모이지 않도록 한 조치다.
중국 매체들은 대학 개강 일에 맞춰 전국에서 수많은 대학생들이 이동을 한다면서 캠퍼스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대학들이 개강 일정을 연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대학의 개강이 연기되면서 대학 부설 초중고 및 유치원 개학 일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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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펑 베이징 질병통제예방센터 부주임은 "각 지방에서 온 열차 승객들 가운데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다"면서 "대학 및 초중고 학생, 교사, 직원은 베이징에 도착한 후 최소 7일이 지나야 캠퍼스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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