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중지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주어진 권한 보다 엄중하게 심의"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당내 정치적 자중지란이 지속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당원으로서 품위 유지를 위반하고 엄정하게 관련 사안을 심의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중앙윤리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헌 및 당규에 따라 '당의 윤리의식 강화'와 '기강 유지 및 기풍 진작을 위해' 주어진 권한을 보다 엄중하게 행사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번 입장문은 윤리위가 이준석 전 대표가 인터뷰와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에 대해 거친 비판을 쏟아내는 것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윤리위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국민의힘 당원 누구든 본인의 정치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데 있어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해 당의 위신 훼손, 타인의 모욕 및 명예훼손, 고질적인 계파 갈등을 조장하는 등 당원으로서 품위 유지를 위반하고 반복하는 것에 대해 예외 없이 심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리위는 오는 22일 수해 복구 현장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한 김성원 의원 징계 절차에 돌입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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