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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기어 나와" 文부부에 욕설, 관계자 흉기 위협…평산마을 시위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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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김정숙 여사 직접 경찰서 방문해 고소장 제출
지난 5월 고소한 평산마을 시위자 중 한 명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지난 5월1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지난 5월10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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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군찬 인턴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하고 비서실 관계자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 등을 받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시위자가 구속됐다.


울산지법(최운성 부장판사)은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서 1인 시위를 해온 A씨(65)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8일 밝혔다.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변에서 비서실 관계자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5일 오후 사저 인근에서 산책하는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한 혐의(협박)도 받는다.

경남 양산경찰서 경찰관들이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커터칼로 협박하는 등 소란을 피운 평산마을 장기 1인 시위자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남 양산경찰서 경찰관들이 16일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커터칼로 협박하는 등 소란을 피운 평산마을 장기 1인 시위자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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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문 전 대통령 내외에 "겁XXX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의 모욕성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양산경찰서를 방문해 A씨를 직접 고소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사저 앞 시위 텐트를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진행할 당시에도 가위를 들고 마을주민을 위협한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혐의에는 모욕·폭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1인 시위를 이어왔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말 모욕·협박 혐의로 고소한 평산마을 시위자 4명 중 한 명이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대리인을 통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김군찬 인턴기자 kgc60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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