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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소 4개월 비대위 체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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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9~10월 전대 어려워 상황봐야"
정기국회 후 12월 전대 유력
이준석 가처분 신청 결과 촉각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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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최소 4개월간 유지될 전망이다. 국정감사가 끝나면 곧바로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입장과 내년까지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는 차기 당권주자들 간 주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 선출된 일부 비대위원들은 정기국회 직후 전대 개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비대위는 전당대회 일정 관련 입장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정리할 방침이다.


전주혜 비대위원은 17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9~10월 (전당대회 개최)은 지금 상황에서 어렵지 않겠나"라며 "추이를 좀 봐야 하고, 혼란스러운 게 안정이 된 다음에 (비대위에서) 적당한 시기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가 지나기 전에 전당대회를 열어 속도감 있게 비상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는 쪽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뒀다. 전 비대위원은 "당 대표를 빨리 선출하는 게 공백을 메꾸는 것"이라며 "연내에는 (전당대회를) 해야 하지 않겠나 싶다"고 얘기했다.

앞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운영 기간과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과 관련해 "가급적 비상 상황을 일찍 해소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면서도 "당 내외 의견을 들어본 결과 정기국회를 끝내고 전대를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상당히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대한 짧은 기간 동안 비상체제를 적용하면서도 정기국회 기간에 전대 개최는 피한다는 점에 일부 비대위원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를 넘기지 않으면서 정기국회가 끝난 이후인 올 12월 중 전당대회 개최가 보다 유력해질 전망이다.


비대위원들은 당내 안정과 함께 대통령 지지율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양석 비대위원은 이날 통화에서 "여당 비대위가 내부 문제만 해결하고 그다음 당 대표를 뽑는 일만 할 수는 없다"며 "대통령 지지율 회복과 같은 국정 안정 전반을 위한 큰 숙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재민 비대위원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같은 부분들이 있었을 텐데 혼란스러운 상황을 보여드린 것 같아 죄송함도 있다"면서 "비대위를 통해 빨리 (당을) 안정화시키고 합심하는 모습을 보여 2030 당원들의 우려와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가 이날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되는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 기일에 맞춰 법정 출석을 예고한 상태다. 이르면 이날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 비대위 활동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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