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감축법' 서명…"친환경산업·2차전지 최대 수혜"
한화솔루션·고려아연 등 ↑
ESG투자 활성화 전망도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에 서명하면서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도 친환경 산업과 2차전지를 중심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친환경 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이 이 법안에 포함돼 있어서다. 다만 전기차를 만드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불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플레 감축 법안이 미국 상하원을 잇따라 통과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 1일 4만3800원이었던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close 증권정보 009830 KOSPI 현재가 47,800 전일대비 4,650 등락률 +10.78% 거래량 5,682,380 전일가 43,1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같은 종목 샀는데 수익이 다르다? 투자금을 4배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기회가 왔다면 제대로 잡아야 주가는 16일 종가 기준 4만7850원을 기록해 9.25% 상승했다. 이 기간 48만원대였던 고려아연 고려아연 close 증권정보 010130 KOSPI 현재가 1,511,000 전일대비 10,000 등락률 +0.67% 거래량 37,056 전일가 1,501,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中자본 논란에…MBK "美 CFIUS 승인으로 독립성 인증" 고려아연, 105분기 연속 영업흑자…올해 1분기는 사상 최대 고려아연, 美 제련소 '크루서블' 패스트트랙 제도 편입 은 59만6000원까지 오르며 24.82%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636,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32% 거래량 712,838 전일가 63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조정 나올 때가 저가매수 타이밍?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11.07%),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92,5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29% 거래량 365,104 전일가 387,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9.78%)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오름세였다.
증권가는 이번 감축법 통과로 국내 친환경 산업 업체들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도 미국이 국내의 그린산업 업체들에 가장 큰 시장이지만, 이번 그린부양안 확정으로 향후 수혜도가 더 높아지게 된 것"이라며 "국내 그린산업 관련주들 전반에 대해 중장기 투자를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2차전지 업체들도 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3사(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442,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2.79% 거래량 368,128 전일가 43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코스피 강보합 출발…8000피 재도전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SK온·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636,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32% 거래량 712,838 전일가 63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조정 나올 때가 저가매수 타이밍?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외인 ‘5조 팔자’에도 굳건…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 )는 수혜와 피해가 동시에 존재하나, CATL 등 중국 2차전지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더 어려워져 장기적으로 수혜가 더 크다"면서 "중국 CATL을 제외하면 국내 3사의 2차전지 품질 및 공급 안정성이 가장 높아 북미에 전기차 판매를 준비하는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 제조사들과 합작법인(JV) 및 장기 공급계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2,399,620 전일가 7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와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78,1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0.78% 거래량 2,320,304 전일가 179,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 생산되고, 일정 비율 이상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만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의 현지 생산과 배터리 JV 확정, 원재료 조달과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완성차의 북미 내 소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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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인플레 감축법은) 전기차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수혜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후퇴하는 듯했던 ESG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 변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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