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 대회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특허청은 11일~30일 ‘제7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 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회는 우리말 상표 출원과 사용을 장려할 목적으로 2016년부터 열리고 있다. 응모는 특허청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등록상표 또는 타인의 등록상표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

응모 및 추천 대상은 이달 기준 등록이 유효한 우리말 상표다.

단 타인 상표를 모방한 상표와 악의적 상표 선점 행위 의심자가 보유한 상표, 심판·소송 등 분쟁이 진행되고 있는 상표, 현재 사용되지 않는 상표, 유사 대회에서 이미 수상한 이력이 있는 상표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허청은 응모된 상표를 대상으로 결격사유 심사를 거친 후 국립국어원에서 추천한 국어전문가가 우리말의 규칙성, 고유성 등 평가기준으로 순위를 정하고 이를 특허고객 및 심사관의 온라인 투표 순위와 합산해 우수상표를 선정한다.

우수상표는 총 7건 선정돼 시상한다. 아름다운 상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1건), 고운 상표는 특허청장상(1건), 정다운 상표는 국립국어원장상(5건)을 각각 받는다.

특허청 목성호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면서 상품 특성을 잘 반영한 우리말 상표가 우수 상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허청은 대회를 통해 우리말 상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