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113억원, 전년比 12.8%↑
웹보드 게임 선전으로 게임 매출 견인
영업이익률 1%…"하반기 수익성 개선 주력"

NHN, 2분기 영업이익 52억원…전년比7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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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NHN이 2022년 2분기 웹보드 게임의 선전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이 1%로 떨어지고, 당기순손실 적자 폭이 커지자 NHN은 그룹사 구조 효율화 등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게임 부문 매출 20% 증가…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9일 NHN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상승한 51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9% 감소한 5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2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1041억을 기록했다. NHN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한게임의 차별화된 컨텐츠 및 리브랜딩 마케팅 영향에 따른 웹보드 게임의 선전과 모바일 신규 컨텐츠 효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웹보드 게임 매출은 개정된 게임 시행령이 적용된 7월 한달 간 전년동기 대비 40%,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에는 게임 매출이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꾸준한 페이코 거래 규모 증가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국내외 PG결제 규모가 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3% 상승한 2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효과에 힘입어 페이코 2분기 거래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오프라인 가맹 확보와 캠퍼스존 및 B2B 기업 복지 솔루션의 성장으로 2분기 오프라인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 주요도시 봉쇄와 미국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외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NHN커머스의 ‘샵바이 프로’의 안정적인 성장과 NHN글로벌의 ‘드랍쉬핑’ 서비스의 가능성이 가시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81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NHN클라우드의 공공 부문 외형성장과 일본 NHN테코러스의 AWS 리셀링 사업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8% 성장한 6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포켓코믹스’의 프랑스 진출 성과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NHN링크의 스포츠 티켓 및 공연 전시 매출 상승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 1%, 수익성 개선 시급

부문별 매출의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률은 1%로 전년 대비 3.4%포인트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5061억원으로 기록했다. 지급 수수료의 경우 전년 대비 14.4% 증가한 3274억원으로 영업비용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다만, 중국 커머스 사업 관련 매출원가의 감소 영향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광고선전비도 크게 증가했다. 2분기 광고선전비는 37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8.1% 증가했는데, 한게임 리브랜딩 및 신작 출시에 따른 게임 마케팅 증가, 프랑스 지역 확장으로 웹툰 마케팅이 늘어난 영향이다. 인건비의 경우 지난 분기 일회성 복지 관련 비용 및 상여지급 역기조 효과에도 1000억원이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감소에 NHN은 그룹사 구조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NHN은 지난 7월 게임 자회사 NHN빅풋의 흡수합병을 결정하고 게임 사업 역량을 본사로 집중하고 있다.


페이코는 오프라인 결제 금액 상승과 점진적인 일상 회복 효과로 거래 규모를 늘려가는 동시에, 모바일 식권을 포함한 기업복지솔루션과 페이코 오더, 그리고 페이코의 노하우가 담긴 쿠폰 사업을 기반으로 페이코 법인의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에는 쿠폰, 기업복지솔루션 등 페이코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중심으로 법인 내 조직구조를 전면 개편한 바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비용이 집행됐으나 웹보드 매출의 증가와 포켓코믹스 이용자의 증가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웹보드 게임을 둘러싼 규제가 합리화되는 상황에서 견고한 게임 실적을 바탕으로 결제광고, 커머스, 기술, 콘텐츠에 이르는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이끌어가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그룹사 구조를 효율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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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HN은 8일 이사회를 통해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고, 2024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특별 소각할 예정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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