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발표서 제주 당원 지지 호소
이재명 "4·3 해결", 강훈식 "김포공항 이전"
박용진은 "金·盧·文 성과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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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제주도에서 8월28일 전당대회를 위한 순회 연설을 이어갔다. 이날 후보들은 유족 피해 보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4·3사건, 김포공항 이전 문제 등을 언급하며 제주지역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7일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제주시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했다. 첫 순서인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 제주도민께서는 민주당에 역대 최대의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20년 만에 제주도정을 민주당에 맏겨주신 열망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민주당의 전국정당화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며 "제주의 승리를 전국의 승리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길을 이어받아 4·3의 완전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도 밝혔다. 제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특별자치도로 만들어가겠다는 약속도 했다.


강훈식 후보는 자신이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임을 강조하며 김포공항 이전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육지 중심적 사고, 수도권 중심의 의사결정에 갇히지 않겠다"며 "제주의 입장에서 김포공항을 말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젊은 수권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강 후보는 "젊은 수권정당은 어디에 서서, 누구와 함께,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가 분명하게 보이는 민주당"이라며 "내 삶에 쓸모있는 정치, 원칙과 가치를 지키되 물정을 아는 진보, 그렇게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후보는 제주와 관련된 발언 대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성과를 언급했다. 박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는 생활보호대상자 38만명을 150만명으로 늘리고, 지원을 3배로 늘린 국민생활보장법 만들었다. 노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비전2030, 지금까지 이어져온 우리의 사회통합비전이다"라며 "민주당다운 이 성과를 더 열심히 계승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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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후보의 선거 패배 책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과반 이상의 승리를 이끌겠다던 출마 약속은 선거 패배의 결과 앞에 왜 아무런 반성과 사과도 없나"며 "이 후보는 왜 아무런 해명이 없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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