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자임 CEO "기후 변화, 식품에도 사용될 수도"

"유전자가위, 사회적 분야에서도 활용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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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유전자가위(Genome editing) 기술이 의학, 농업 분야만이 아닌 사회적인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리투아니아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반 연구·도구 개발 기업인 캐스자임(Caszyme)의 모니카 파울레(Monika Paule) CEO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BIX 2022)에서 "유전자가위가 여러 기초과학적인 측면이 있지만 응용 면에서는 실제로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전자가위는 특정 위치의 DNA 염기서열을 잘라내고 불필요한 염기 조각 제거 혹은 원하는 조각을 삽입하는 기술이다. 기존에 치료가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암 혹은 유전질환의 치료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3세대 유전자가위인 크리스퍼는 2020년 노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니카 CEO는 "(유전자가위가) 예를 들어 미생물, 진단기기, 치료제 등 사회적 관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현재 사회적으로 많은 타격을 주고 있는 감염 질환의 진단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잠재적으로는 더 폭넓은 가능성이 제시됐다. 모니카 CEO는 "'크리스퍼가 과연 기후위기에서 인류를 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거나, 인류를 위한 식품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캐스자임은 크리스퍼가 DNA의 정확한 이중 가닥 절단을 작동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을 최초로 입증한 생화학자 비르기니유스 식스니스가 설립한 회사다. 현재는 고객사에 맞는 응용 분야별로 유전자 에디터를 만들어내거나, 연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모니카 CEO는 "우리는 스스로를 '연구 부서'라고 부른다"며 "어떻게 보면 다른 고객사를 위한 연구개발(R&D) 부서로 일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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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자임은 Cas9이 아닌 또다른 뉴클레이즈(nucleases)도 상용화했다. 회사에 따르면 '노벨 타입 V 뉴클레이즈(Novel Type V nucleases)'는 길이, 안정성 면에서 탁월하고 치료제 방면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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