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펠로시 이토록 냉대 괜찮나…공항 도착 때 아무도 안 나가"
"美 하원의장은 韓 국회의장, 의전팀 갔어야"
미국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3일 오후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사령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을 때 국회에서 아무도 마중을 나가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공항에 도착할 때 한국 국회에서 아무도 의전을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며 "한국 국회가 이토록 냉대해도 괜찮은가"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미 하원의장은 우리로 치면 국회의장이기 때문에 의전 파트너는 정부가 아니라 당연히 국회다. 때문에 국회에서 방한 환영 의전팀이 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만약 우리 국회의장이 미국에 도착했는데 미국 의회에서 아무도 마중 나오지 않고 냉대를 한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큰 외교적 결례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이 심각한 결례에 대해 펠로시 의장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펠로시 의장의 대통령 미팅과 관련해 이런저런 논란이 있는데 저는 대통령께서 만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대만 방문 직후라 외교적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대만 방문과 한국 방문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펠로시 의장과 대한민국 정부의 주 의제는 대만 문제가 아니다. 북한과 핵 문제 한미동맹 등"이라면서 대통령이 휴가 중이라도 국익을 위해 미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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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통령실은 펠로시 의장의 방한 기간에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는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대신 이날 오후 전화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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