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보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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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한국에서 국민들의 노후 대비를 위해 사적연금의 역할을 빠르게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보험연구원은 '장수하는 고령사회, 준비와 협력:사적연금 정책방향' 보고서를 내고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사회안전망이 채 구축되기도 전에 공공부분의 복지재정 팽창과 연금재정 악화에 직면하고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사적연금의 역할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공적연금의 대표인 국민연금은 납부예외자, 체납자 등으로 인해 사각지대 범위가 넓고 실질 소득대체율은 20.9%(2021년)로 낮은 상황이다.


연구원은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 법정 소득대체율은 40%로 저부담, 고급여 체계에 따른 재정 불안정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 : 보험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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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공적연금을 보완할 수 있는 사적연금은 취약계층의 가입률이 낮고, 퇴직연금은 이직 과정에서 적립금 대부분이 해지되며 일시금 수령으로 노후소득보장 기능이 취약할 뿐만 아니라 세제지원 수준이 낮다고 지적했다.

2020년 기준 개인연금 가입률은 8000만원 이상 소득자는 50.1%이나 2000만원 이하 소득자는 0.1%에 불과했다. 근로자가 가입하는 퇴직연금 가입률은 300인 이상 사업장의 69.1%가 가입하고 있으나 5인 미만 사업장은 11.9%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퇴직연금은 이직 시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로 이관한 후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어 이관 직후에 해지하는 경향이 높았다.


사적연금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책인 세제혜택도 크지 않으며 가입 및 연금화를 유도하는 기능도 미미한 상황이다.


결국 정부가 사적연금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강성호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사연금 간 적정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사적연금이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금 통합컨트롤 타워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OECD 국가 수준으로 세제혜택 수준을 상향할 필요가 있으며, 가입자 특성(소득수준, 연령, 가입기간 등)을 고려한 세제혜택 차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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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퇴직금제도를 퇴직연금제도로 일원화하되 연금형태로 수급하도록 하고, 이직으로 인한 해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연속성 강화를 통한 유지율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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