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4개월째 적자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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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 들어 7월까지 쌓인 무역적자는 150억달러로, 이미 2008년 연간 적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값 급등으로 수입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중국의 성장세 둔화에 따른 대(對)중국 수출 감소 영향이 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수지는 46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65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어난 반면 수출은 607억달러로 9.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 6~9월 이후 처음이다. ▷관련기사 3면

올해 누적 무역적자 규모는 150억2500만달러로 2008년 연간 적자(132억7000만달러)보다도 많다. 올 들어 무역수지는 2~3월 흑자를 나타냈지만 이후 4월(24억8만달러)부터 적자로 돌아서며 5월(16억1000만달러)과 6월(25억7000만달러)까지 적자 폭을 키웠다. 이 같은 상황이 올 하반기에 지속될 경우 1996년 역대 최대 무역적자(206억2000만달러)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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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간 건 에너지 값이 치솟으며 수입액도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이다. 우리 수출 최대국인 중국의 봉쇄 여파도 무역수지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달 대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하며 5억8000만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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