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로 231기 개보수·6기 증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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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안치공간을 늘리는 등 화장시설을 정비한다.


22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 평균 20~30명 이하 수준이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사망자 수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화장시설에 대해서도 대응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전국 화장로 376기 중 231기를 개보수하고, 추가로 화장로도 6기를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예비로와 고장난 화장로를 제외하고 가동 가능한 화장로는 310기인데, 이를 325기로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또 정부는 화장시설 운영 인력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퇴직자 53명의 명단을 확보에 나섰다. 전국 5개 대학 장례지도학과 재학생 380여명을 화장시설에 파견해 실습 근무할 수 있도록 협의도 마쳤다.

화장이 정체되는 경우 안치공간이 부족해질 것에 대비해 장례식장, 화장시설,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에 안치공간 652구도 추가로 마련한다. 이에 따라 안치공간은 현재 8662구에서 9314구로 늘어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 전국 화장시설 가동률이 60%대 초반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일차 화장률 또한 80% 중반대로 지난해 동기간(84.1%)과 비슷한 수준이다. 통상 7~9월은 사망자 발생이 적은 시기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2~3월 오미크론 유행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해 제때 화장을 못하고 안치공간까지 부족해진 '장례 대란'이 발생했다. 지난 2월 77.9%였던 3일차 화장률은 3월19일에는 20%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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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관계자는 "화장정체로 인해 국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장례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17개 시도가 관내 화장수요와 화장시설의 공급능력 등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화장수용능력 제고 방안 등을 꼼꼼히 점검해 코로나19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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