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bp 인상 유력
美 고용 인력 부족 현상 여전
인플레이션 압력 높은 편
100bp 인상은 무리…경기 침체 우려 ↑
장기 기대인플레이션도 하향 안정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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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오는 28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1bp=0.01%포인트) 인상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용시장의 인력 부족 현상이 여전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가운데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100bp 인상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22일 "미국 고용지표가 타이트하고,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상방 쪽으로 쏠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준 위원들이 고물가 고착화를 우려해 강한 긴축 스탠스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75bp 인상 근거로 미국의 고용지표를 가장 먼저 들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9일 발표한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7만2000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25만명)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6월 실업률은 3.6%로 50년 만에 거의 최저치에 근접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미국의 고용지표가 탄탄한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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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압력도 여전히 높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9.1% 오르며, 1981년 12월(8.9%) 이후 40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둔화세를 보일 것이라는 근원 CPI 역시 5.9% 상승했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지표다.

다만 지난 6월 75bp 인상의 근본적 원인이었던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향 안정 추세다.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중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7월 2.8%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그래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어 100bp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미국 6월 소비자물가가 9%대에 진입한 이후 7월 100bp 인상 확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금리 인상폭이 커질수록 경기 침체 가능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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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6월 FOMC에서는 기존에 매파로 분류되던 에스더 조지 총재가 통화정책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확대를 우려해 75bp 인상안에 반대하고 50bp 인상 소수의견을 개진한 점도 고려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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