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금' 쇼플리 2타 차 선두 "링크스코스가 좋아"…스피스 "이글 펑 펑"
DP월드투어와 PGA투어 공동 주관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셋째날 카브레라 베요 2위, 스피스 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주 만에 3승 진군."
‘도쿄올림픽 금메달’ 잰더 쇼플리(미국)의 상승세가 매섭다. 10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 더르네상스골프장(파70ㆍ7293야드)에서 끝난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셋째날 강풍 속에 4언더파를 작성해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7언더파 203타)을 점령했다.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2타 차 2위(5언더파 205타), 한국은 김주형(20ㆍCJ대한통운)이 공동 9위(2언더파 208타)에 자리잡았다.
쇼플리는 지난 4월 ‘플레이오프(PO) 챔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함께 ‘2인 1조 팀 배틀’ 취리히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2019년 1월 센트리토너먼트 우승 이후 무려 3년 3개월 동안 2위 8차례와 3위 네 차례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 속을 태웠고, 결국 캔틀레이 도움으로 통산 5승째를 찍었다. 우승 공략법을 터득해 6월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 곧바로 시즌 2승에 도달했다는 게 흥미롭다.
지난 6일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매너 호텔&골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JP맥매너스프로암까지 접수했다. 이벤트무대지만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월드스타들이 총출동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4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이날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무엇보다 그린을 딱 세 차례만 놓치는 ‘컴퓨터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막판 17, 18번홀 연속 보기가 오히려 아쉬웠다. 17번홀(파3)은 티 샷한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경사를 타고 흘러내렸고, 가장 어렵다는 18번홀(파4)에서는 러프에 걸려 ‘3온 2퍼트’다. 일단 이 대회 우승 진군은 물론 오는 14일 이어지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에 앞서 확실하게 워밍업을 마쳤다는 의미를 더했다. 쇼플리 역시 "샷 감각이 좋다‘고 자신감을 보탰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조던 스피스(미국)가 공동 3위(4언더파 206타)에 포진했다. 10번홀(파5) ’2온 1퍼트‘ 이글과 15번홀(파4) 108야드 거리 ’샷 이글‘ 등 4언더파 무빙데이 스퍼트에 성공했다. 2017년 디오픈 우승 등 링크스코스에 유독 강하다. ’US오픈 챔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공동 6위(3언더파 207타), LIV 골프 2차전 챔프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공동 9위다. 김주형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 최종일 ’톱 5‘에 도전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