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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코리안드림⑦]한국 찾는 이유 보니…9%가 외국인근로자, 유학·연수생 1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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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우리나라를 방문, 체류하는 외국인들 대다수가 취업 혹은 학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근로자는 전체의 약 9%를 차지했다. 유학 또는 연수를 위해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은 약 17만명으로 집계됐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지난달 22일 내놓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 2022년 5월호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우리나라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총 201만2862명으로 확인됐다. 발급 비자 유형별로 정리해 본 결과, 이들 중 단순히 고국에 오고 싶어 들어온 재외동포 48만5131명을 제외하면 비전문취업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이 22만3374명으로 가장 많았다. <관련기사> '뉴 코리안 드림'

비전문취업 목적 외국인들 대다수는 국내 중소기업, 공장 등지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이다. 단순 노무 위주의 업종에 종사하려는 외국인근로자들은 비전문취업(E-9) 비자를 발급받아 일하고 있다. 이 비자는 최장 3년까지 체류 가능하고 계속 취업한다는 조건으로 재고용되면 1년10개월을 더 있을 수 있다.


이런 외국인근로자는 올해 계속해서 늘었다. 5월에 앞서서는 2월에 21만9139명, 3월에 22만751명, 4월에 22만1512명이었다. 지난해 5월 22만605명과 비교해도 1.3% 더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 다음으로는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많았다. 유학생이 12만1139명, 일반연수생이 5만534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 대학들이 최근 외국인유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온 결과로 보인다. 대학들은 그간 캠퍼스의 글로벌·세계화를 간판으로 내걸고 외국인유학생들에 대한 입학·편입 전형을 확대하고 많이 받았다. 전국 대학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종합평가지표에서 '세계화 지수'의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우리 대중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각광을 받아 '한류' 바람이 불며 한국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유학생들 외에도 기술연수생이 1739명, 대학에서 논문을 쓰거나 연구하는 교수는 2070명이었다.

관광객은 6만2192명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진 이후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 2월 4만1664명, 3월 4만2873명, 4월 5만4083명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 국가들로부터 오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다. 이에 맞춰 법무부는 이달부터 방한객이 급증한 일본, 대만, 마카오의 비자 발급 제도를 개선했다. 이들 세 나라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상호 무사증입국이 잠정 중지됐던 나라들이다. 법무부는 해당 국민이 관광 등의 목적으로 방한하는 경우 90일 이내에 1회만 사용할 수 있는 단수사증을 발급하는 현행 제도를 개선, 본인이 원하면 여러 번 방문할 수 있는 복수사증(C-3, 1년 유효)을 발급하기로 했다.


이외에는 결혼이민자가 13만5334명, 방문취업자가 11만4985명이었다. 회화지도 목적 외국인도 1만3939명 있었다. 상대적으로 기업투자(6380명), 무역경영(2175명)과 같이 기업 관련 활동 목적으로 온 외국인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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