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활동 잠정 중단에 하이브 주가도 '주르륵'
BTS 단체활동 중단 선언에
전일 대비 주가 27% 급락
하루새 시총도 2兆 이상 감소
군입대 등 불확실성 영향
증권가, 목표주가 내려잡아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면서 하이브 하이브 close 증권정보 352820 KOSPI 현재가 235,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44,000 2026.05.19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기회를 살려줄 4배 투자금?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주말엔게임]코웨이는 늘리고 하이브는 줄이고…넷마블의 투자법 주가가 급락했다. BTS 군 입대 관련 불확실성, 미국발 금리인상 등 거시환경에 따른 성장주에 대한 매력 하락 등도 더해지면서 증권가도 하이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내려잡고 있다.
15일 오전 10시22분 기준 하이브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27.46% 하락한 14만원에 거래됐다. 하이브는 BTS의 인기에 지난해 11월17일 42만1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불과 7개월 사이에 28만원 이상 급락한 것. 이 기간 시가총액은 17조4300억원에서 5조7900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날 하루 시총 감소액도 2조1900억원이나 된다.
하이브가 하루 새 하한가 가까이 급락한 것은 전날 BTS가 잠정 활동 중단의 충격파 때문이다. 전날 BTS는 유튜브로 진행한 생방송에서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BTS는 하이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2020년 기준 하이브 매출 87.7%가 BTS를 통해 일어났다. 매출이 7900억원대에서 1조2500억원대로 늘어난 지난해는 67%로 줄었지만 여전히 절대적인 영향력이다.
이 같은 BTS의 공백으로 하이브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보수적인 시나리오 가정 하에 2023~2024년 영업이익은 각각 2000억원, 37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잠정중단이라는 표현은 군 입대를 우회적으로 표현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군 입대와 관련한 공식적인 뉴스를 주목해야겠지만, 보수적인 시나리오 가정 하에 하이브의 실적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BTS의 멤버들이 입대한다는 가정 하에 실적을 추정한 결과 4명이 입대하는 2025~2026년에 실적공백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는 2023년초 전원 입대한다는 가정으로, 입대 시 2023년 BTS 관련 매출감소분은 약 7500억원 내외로 추정되며, 각각 음반 및 투어 약 5000억원, MD 등 간접매출이 약 2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반영한 2023년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6000억원, 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2024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원, 3700억원, 2025년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조6000억원, 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앞서 증권업계에서는 하이브를 둘러싼 거시경제 환경과 BTS의 군입대 관련 불확실성, 컴백에도 불구하고 투어 일정 미발표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하향제시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6% 하향한 36만원으로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목표주가 역시 기존 26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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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 역시 "일부 멤버 입대로 인한 BTS 유닛 활동을 가정할 경우 2023년 감익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다운사이드의 폭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BTS 부재 효과가 숫자로 확인되기까지 주가는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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