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수준 전광판" 삼성 신기술로 변신하는 뉴욕메츠 홈구장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미국 대표 메이저리그 야구팀(MLB) '뉴욕 메츠'의 홈 구장인 시티필드에 14일(현지시간) 들어서자, 가장 먼저 출전 선수들의 사진과 성적이 표시된 LED 사이니지가 눈에 들어왔다. 초대형 경기장 안에는 가느다란 띠 형태의 리본 디스플레이와 LCD 스크린이 곳곳에 설치돼 야구 팬들이 어느 위치에 있든, 주요 경기 장면을 놓칠 수 없게 돕는다. MLB에서 가장 최첨단 기술을 갖춘 경기장을 구축하겠다는 메츠의 목표를 위해 삼성전자가 지원사격에 나선 결과물 중 일부다.
삼성전자와 메츠는 이날 뉴욕 퀸즈에 위치한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삼성 테크 서밋'을 열고 지난해 말부터 추진 중인 '시티필드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소개했다. 디스플레이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삼성전자는 2023년 봄시즌 개막에 맞춘 완공을 목표로 시티필드 내 주 전광판을 비롯한 약 1500개 디스플레이와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 등을 공급 중이다.
이미 경기장 곳곳에서는 삼성전자의 신기술이 확인된다. 주요 랜드마크인 재키 로빈슨 광장에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는 대형 LED 사이니지가 대표적인 예다. 경기장 내 고정 간판들도 리본 디스플레이와 300여개 LED 사이니지로 교체돼 관객들을 반기고 있다.
리노베이션의 하이라이트가 될 대형 LED 스코어보드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교체돼, 2023년 공개될 예정이다. 4K 고화질을 갖추고, 과거 대비 6배 수준의 다양한 각도에서 리플레이 화면을 지원하게 된다.
해리 팔츠 주니어 삼성전자 북미법인 전무는 기자들과 만나 "전체 스포츠 경기장을 통틀어 가장 큰 전광판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전광판 후면에도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인근 JFK공항 이용객 등이 이동하면서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브루베이커 메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팬들에게 새로운 경기관람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과거 고정간판에 익숙한 야구팬들이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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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저녁 메츠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에 앞서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사장)이 시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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