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우상호 비대위는 관리형?…면면들 봐서는 그냥 넘어갈 것 같지 않아"
전당대회 민심 반영비율 50%는 채워져야
이재명 전당대회 출마론에 회의적…"조급하게 현금화하는 것 좋지 않게 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지방선거 패배 후 출범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혁신 비대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전당대회에서 민심이 더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인 우상호 비대위와 관련해 "기간이 얼마 안 돼서 다양한 당의 변화의 요구 지점들을 다 바꿔나갈 수는 없다"면서도 "(비대위 구성원) 면면을 봐서는 그냥 넘어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초선, 재선, 3선 의원들이 추천해주신 분이 이용우 의원, 박재호 의원, 한정혜 의원 이런 분이신데 이분들이 가만히 있을 분들은 아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더 나아가 "혁신 없이 이번 전당대회 치르면 민주당은 망하는 길로 갈 것"이라며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행사 방식으로 정해진 사람들 뽑는 그런 거면 그걸 보고 어느 국민이 민주당이 달라졌구나 생각하시겠냐"고 밝혔다.
혁신의 방향과 관련해 "모든 혁신의 완성은 제도의 개혁이다. 민심을 50:50으로 하고 민심을 많이 반영하게 되니까 오세훈 현상이나 오세훈이 등장하게 됐고 이준석이 등장하게 된 거 아니겠냐"고 했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 룰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 당원조사 5 이렇게 되는 구조는 이거는 폐쇄형 선출 방식"이라며 "이걸 개방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지금 지지율이 30% 안팎인데 나머지 국민 70%의 의견은 듣지도 않겠다고 하는 이런 방식의 여론조사 방식으로 무슨 국민의 민심을 듣냐"며 "당원들은 당심 50 그리고 민심 50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 맞다. 당심 50을 반영하는 방식을 어떻게 할지는 더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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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판단할 일"이라면서도 " 당장 지방선거 때 투입하고 또 여기가 좀 묵직한 자산, 정치적 자산이니까 이번 전당대회 때도 또 투입하고 자꾸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저는 당의 중요한 자산을 조급하게 현금화하려고 하는 단타 매매 현상으로 좋지 않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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