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의원 간담회에서 입장 모아
7~80년대생 지도자 선출하자는 의견도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을 향해 비공개 회의임을 알리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을 향해 비공개 회의임을 알리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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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들이 당내 전당대회 지도부 선출 방식으로 '집단지도체제'를 주장하고 나섰다.


강병원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재선 의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우리 당 지도체제로 '통합형 집단 지도체제'를 재선 의원 다수 의견으로 모았고 이것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형 집단지도체제는 야당으로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최대한 국민들께도 다가가는 민심을 반영하는 지도체제로 통합형 지도체제가 적합다고 뜻을 모았고 국민께 말씀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계파 갈등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계파 갈등보다는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오히려 지도부가 국민들께 전달하고 그렇게 통합을 만들어가는 게 지금 이 시기에 민심과 멀어져 있다고 평가 받은 게 아닌가"라며 "다양한 목소리가 지도부에서 논의되고 훨씬 더 국민들에게 변화와 혁신에 걸맞는 모습의 지도체제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 재선 의원들은 오는 15일 공개 토론회에서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강 의원은 "재선 간담회에서 다수가 의견 모으고 결의된 것으로 6월15일 오전 10시에 국회에서 민주당의 위기와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평가를 공개 토론회에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7~80년대생의 지도자를 선출하자는 의견도 모아졌다. 그는 "우리 당 리더십과 관련해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자고 이야기했다"며 "새로운 리더십은 7~80년대생 의원들이 당의 중심이 되고 당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새 리더십을 세우자는 의견을 모아 이렇게 재선 의원 다수의 의견으로 보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지도부 선출 방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용민 의원은 이날 재선 의원들의 결정에 대해 "전당대회 룰을 바꾸려면 권리당원 직선제로 가야지, 집단지도체제는 아니다"라며 "전형적인 계파정치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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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도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서 "단일지도체제로 해서 신속한 의사 결정을 통해 확실한, 단단한 야당이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당대표가 지도부 구성에서 우호적인 지도부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면 식물 대표로 그냥 전락해 버린다"고 밝힌 바 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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