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민주당 대선·지선 평가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 총사퇴를 결정한 가운데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가 썰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원·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6·1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수습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윤동주 기자 doso7@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 총사퇴를 결정한 가운데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가 썰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원·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6·1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수습책을 논의할 예정이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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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재선 의원들이 8일 대선·지방선거 패배를 평가하는 첫 토론회를 열었다. 당심과 민심의 괴리로 인해 민주당은 장기침체의 초입에 서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 대선 당시 국민의힘에 비해 변화하는 모습과 시대정신을 보여주지 못했고, 대선 이후 이른바 ‘졌지만 잘 싸웠다’(졌잘싸) 분위기가 이어지며 지방선거 패배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탄희·김성주 의원 등 민주당 초·재선 의원 10명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지방선거 평가 1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소장은 “국민의힘은 0선의 30대 당대표 주도 아래 새로운 인물 등용을 위해 제도를 개선했지만, 민주당은 일하는 방식이 뿌리 깊게 관료화된 듯한 모습”이라며 “시대정신을 제시하는 데에도 미흡했다”고 말했다. 김준일 뉴스톱 대표는 “당심과 민심, 민주당의 현재 지지층과 이탈한 지지층 사이에 괴리가 크다”며 “민주당은 장기침체의 초입에 서있다”고 진단했다. 최병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부소장은 “성공한 대선 후보와 대통령으로 평가한 결과 민주당은 대선 패배의 원인이 없는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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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의원은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가치와 지향점을 명확히 하고, 개별 정책들을 중심으로 대응하기 이전에 의제를 발굴해야 한다는 말들이 있었다”며 “지금 민주당이 굉장히 큰 위기라는 데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공과와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냉정히 평가해야 한다는 데에 다수 의원들의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도 “민주당에 ‘졌잘싸’와 ‘잘했졌’ 두개의 유령이 있다는 지적이 매우 와닿았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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