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범죄 37%가 '성범죄'…CCTV 5000대 설치한다
국토부 용역 착수…철도범죄 신속대응
국토교통부는 철도범죄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주요 철도역사 내에 방범용 인공지능(AI) CCTV 설치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용역을 토대로 오는 10월부터 철도범죄예방에 적합한 지능형 영상정보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2024년까지 AI CCTV 5000여대를 주요노선(경부·호남선 등) 철도역사에 설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용역에서 주요 역사에서 범죄 발생 시 AI CCTV가 이를 탐지하여 철도경찰에게 즉각 통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역사의 3D 실내지도에 AI CCTV 위치를 가상으로 설치하고 입체분석을 통해 CCTV 위치, 화각(촬영되는 각도), 영상판독이 가능한 거리 등을 최적화해 사각지대도 최소화한다.
그간 인력에 의해 장시간 소요되던 CCTV 분석을 AI 시스템이 대체할 경우 처리시간 개선을 통해 신속한 범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 1명이 CCTV 검색 시에는 약 60분 소요됐으나, AI 시스템 이용 시 6분으로 단축된다.
최근 5년간 철도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1만837건으로 성범죄가 37%(4017건)로 가장 많았다. 주로 카메라 등 이용한 촬영과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이 다수를 차지했다. 절도·횡령, 폭행, 철도안전법 위반이 뒤를 이었다.
발생 시기로는 연중 제일 더운 시기인 여름(6월~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봄, 가을, 겨울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밤(20시~24시) 시간대에 범죄가 집중적으로 발생(4070건, 약 38%)했고, 그 중 성범죄(1611건, 약40%)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그 다음으로는 폭행(18%), 절도(10%)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역구내 6942건(64%), 열차내 3895건(36%) 순이며, 열차 종류별로는 전동차(2269건, 58%)에서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고속열차, 일반열차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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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임종일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역사에 AI CCTV가 구축되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가 마련돼 철도이용객의 안전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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