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밧줄에 묶인 채 러닝머신 힘겹게 달려"…대구서 동물학대 의심 신고
인근에 초등학교 있어 가축사육이 제한된 곳"
지난 1일 대구 수성구의 한 사육장에서 개가 밧줄에 매달려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등(빨간 원) 동물학대로 추정되는 현장이 행인에게 발견됐다. 사진=동물권 혁명 '캣치독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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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한밤중 동물들이 밧줄에 매달린 채 러닝머신 위를 힘겹게 달리는 등 동물학대로 추정되는 일이 일어나 동물단체가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3일 동물권혁명 '캣치독팀'에 따르면 지난 1일 0시가 넘은 시각 대구 수성구의 한 사육장에서 개가 밧줄에 매달려 러닝머신 위를 달리는 것을 행인이 발견,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
목격자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정이 넘은 시각에 불을 대낮처럼 밝힌 곳이었고, 한 남자 앞에서 러닝머신 위를 힘겹게 달리고 있는 개가 보였다.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밧줄에 매달려있다"며 "러닝머신 앞에는 아직 어려보이는 고양이가 새장처럼 작은 장에 갇혀 지쳐 쓰러져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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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어 "산책로를 오가는 시민 중 한 분이 '이곳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있던 곳이고 수차례 신고를 했다. 개들이 아침에도 밤에도 너무나 구슬프게 울고 비명이 들려 알게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인근 2㎞ 이내에 초등학교 2곳이 있어 가축사육이 제한된 곳"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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