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경기도 선거결과 뒤집히면서 민주당 4→5곳 승리
선거 승부처였던 충청과 강원 모두 국민의힘에 넘어가

1일 서울 은평구 은평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일 서울 은평구 은평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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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국민의힘이 12곳, 더불어민주당이 5곳에서 승리했다. 4년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14곳에서 승리하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단 2곳에서 승리를 거뒀던 것과 정반대 결과다.


2일 오전 7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승부처였던 수도권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에, 유정복 후보가 인천시장에 승리를 거둬 3곳 가운데 2곳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해 새벽 5시30분께 역전에 성공해 가까스로 경기도지사는 사수하게 됐다. 김동연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민주당에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 변화에 대한 씨앗을, 민주당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고, 저에게 이런 영광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부처였던 충청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승을 거뒀다. 충북지사에 김영환 후보, 충남지사에 김태흠 후보, 대전에 이장우 후보, 세종에 최민호 후보가 승리했다.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도 김진태 후보가 승리해 승리를 거뒀다.

국민의힘은 영남권에서도 부산 박형준 후보, 대구 홍준표 후보, 울산 김두겸 후보, 경북 이철우 후보, 경남 박완수 후보 등이 승리를 거둬 싹쓸이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호남과 제주에서 승리했다. 광주에서 강기정 후보, 전남에서 김영록 후보, 전북에서 김관영 후보, 제주에서 오영훈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이 같은 선거 결과는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와 비교해 확연히 달라진 선거 결과다. 당시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대구와 경북, 제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단체장을 석권했었다.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에서 승리를 거둠에 따라 민주당이 호남과 제주에서만 승리할 것이라는 당초 출구조사 예측은 깨졌다. 민주당으로서는 경기도를 지켜냄에 따라 완패의 수모는 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5곳, 민주당이 2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현역 국회의원의 지방선거 출마 등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애초 국민의힘 4곳, 민주당 3곳이었으나 강원 원주갑에서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국민의힘 의석이 한 석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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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성남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대구 수성을에서는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 경남 창원·의창 국민의힘 김영선 후보, 강원 원주갑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 충남 보령·서천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 제주 제주을 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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