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정부에 '5G 중간요금제 검토' 의견 제출
통신사, 출시여부·시점 등은 언급 피해
황보승희 "합리적 요금제 출시되도록 노력"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통신 3사가 윤석열 정부가 민생 안정 방안 일환으로 추진 중인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다만 중간요금제 출시 여부나 도입 시점 등 상세 내용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정부에 이 같은 답변을 제출했다.
SK텔레콤은 "이용자 데이터 이용패턴, 경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용자 편익 및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5G 요금제 출시 및 개편 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중간요금제 출시 여부와 상세 내용 등은 경쟁상황을 고려해 마케팅 전략 노출 등 우려로 인해 제출이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정부에 밝혔다.
KT는 "현재 5G 중간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요금제 출시는 시장 및 경쟁상황 등 다양한 부분의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 선택권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고객 친화적인 5G 요금제 출시에 노력해온 바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세그먼트별로 합리적이고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해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요금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정부에 전했다.
알뜰폰(MVNO) 통신사 중 현재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검토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KT엠모바일 등 주요 10개 알뜰폰 사업자들은 현재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향후 통신 3사의 중간요금제 제공 현황을 살펴보고 추후 검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의원실에 전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긴급 민생안정 10대 프로젝트'에는 올 3분기 중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전 대통력직인수위원회 때부터 5G 중간요금제 도입 방안이 국민 과제에 포함되면서 새 정부가 통신업계와 협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됐다. 소비자 단체들은 5G 요금제들 중 이용자들이 가장 흔히 쓰는 월 20~100GB(기가바이트)대 상품이 충분치 않다며 5G 중간요금제 확대를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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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의원은 "5G 중간요금제가 도입되면 국민 가계통신비 부담이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합리적인 요금제가 출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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