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초교 총기 참사 와중에…트럼프 "총기 소지 허용해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트럼프, 전미총기협회(NRA) 연례 총회에 참석해 연설
안전한 학교 만들자면서 총기 규제 강화에는 반대
"악(惡)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총기 소지가 허용돼야 한다" 말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커머스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커머스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으로 총기 규제에 대한 여론이 높아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기 소지가 허용돼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2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전미총기협회(NRA) 연례 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이날 트럼프는 "우리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수조 달러를 썼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며 "다른 나라 재건을 돕기 전에 우리는 먼저 우리나라에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학교부터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대신 안전한 학교 건설에 쓴다면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州)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겨냥한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말하는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서 정작 총기 규제 강화는 빠져 있어 또다시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또한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는, 초등학생 등 어린이 19명을 포함해 총 21명이 목숨을 잃은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을 놓고 "악(惡)으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총기 소지가 허용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학교 내 총기난사 범죄를 막을 대책으로 교문 앞에 금속탐지기와 무장한 경찰관 1명을 의무적으로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해 강력한 총기 규제를 원하는 다수 학부모와 진보 성향 유권자들로부터 빈축만 사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