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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반도체株 실적 악화 우려…오전 금통위 결정 주시

최종수정 2022.05.26 08:35 기사입력 2022.05.26 08:35

엔비디아 부진한 예상 전망치 발표로
국내 반도체주 주가 변동성 확대 예상

Fed 의사록, 6월·7월 빅스텝 시사
오전 금통위 기준금리 25bp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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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 대한 우려를 낮추며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엔비디아의 부진한 예상 전망치 발표로 실적 우려가 커진 만큼 국내 반도체 업종의 주가 흐름이 지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26일 오전 9시엔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창용 총재의 기자회견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 반도체 기업 주가 흐름에 영향받을 것”

이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0.6%), 나스닥지수(1.51%), S&P500(0.95%)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의사록 공개를 통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도 노동시장과 산업생산은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와 우려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자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최근 시장의 화두가 ‘경기침체’ 였다는 점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은 확대됐다.


개별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도 긍정적이었다. 의류업체인 익스프레스(6.72%)는 양호한 실적에 매출 전망까지 상향 조정하자 강세를 보였다. 또 다른 의류업체인 어반 아웃피터(15.45%)는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점이 주가에 우호적으로 반영됐다.

엔비디아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테그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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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엔비디아가 장 마감 이후 예상 전망치 부진으로 하락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실적발표에서 매출이 46.3% 성장했다고 했지만, 러시아와 중국 봉쇄로 약 5억달러 규모의 매출 감소를 고려해 예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자 시간 외로 하락한 것이다. 기술주의 폭락은 시간 외 선물 시장이 하락으로 연결돼 위험자산 투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폭락에 따른 반도체 업종의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 “Fed, 6월, 7월 50bp 금리인상 재확인”

5월 FOMC 의사록은 6월과 7월 금리인상을 재확인시켰다. 5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은 향후 몇 차례의 회의에서 50bp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의사록을 보면 대부분 위원이 이 부분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언급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75bp 올리는 것) 가능성은 작아졌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6월과 7월 FOMC에서의 50bp 인상 가능성은 각각 93.3%, 89.4% 수준이다.


금리 인상에 속도를 높이는 이유는 정책의 유연성을 갖기 위함이다. 물가 우려가 높은 만큼 빠른 긴축이 필요하겠지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강한 고용환경을 유지하면서 가격 안정성을 찾는 것은 어려워 빠르게 완화적인 정책을 제거하면서 연말 정책 효과를 확인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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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미국의 연말 기준금리는 2.7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시장에 대부분 반영된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도 높은 만큼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상승 모멘텀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MBS 매각이 쏟아질 경우 금리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의사록에서 다수의 위원이 긴축 전환과정에서 MBS 매각을 통해 국채를 우선적으로 보유해야 한다고 언급한 만큼 MBS의 조기 매각이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MBS 매각은 미국 주택 가격 상승세를 완화해 물가 상승세(주거비용 비중 33%)를 낮추는데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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