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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이용, 2년 만에 '하루 1000만명' 돌파…심야 대중교통 대책, 시민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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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시행 결과 수송력 확보→이용객 증가로 이어져…수송력 1만 2000명 확보
이용객 코로나19 이전 대비 86% 회복
시, 버스·택시·지하철 교통 수송력 총동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 첫 날인 2일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 첫 날인 2일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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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급증하는 이동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심야 대중교통 대책을 추진한 결과 2년 만에 일일 대중교통 이용객이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시민 이동수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심야 대중교통 운행을 확대하는 등 단계적 대책을 시행해왔다. 우선 4월 18일부터 올빼미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5월 9일부터는 시내버스 막차 연장을 신속하게 시행하는 등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송력을 동원하고 있다.

특히 심야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택시공급 확대와 더불어 심야시간대 이동 지원을 넓힐 수 있도록 대중교통 공급도 확대했다. 택시뿐만 아니라 버스, 올빼미버스 등을 도심 곳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로 이어지는 등 시민 이동 지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교통 대책 시행 이후 대중교통 수송능력은 단기간에 1만 2000명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심야 수송력이 확대된 상태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4월보다 심야 대중교통 수송능력은 3만여명이 부족한 상태지만 시내버스 연장, 올빼미버스 확대 운영, 심야택시 증차 등을 통해 심야 수송력을 1만 2000명 추가 확보했다. 이에 지난 5월 대책 시행 이후에는 2019년 심야 수송량의 84% 수준까지 확보했다.


일일 이용객 역시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85.5%까지 회복한 수준이며, 심야 수요 급증과 함께 대중교통 공급 확대가 맞아 떨어지면서 증가세로 이어지고 있다. 평일 대중교통 이용객은 4월 4주 993만명였으나, 1주 후인 5월 1주에는 코로나19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1007만명대를 돌파했고 5월 2주에도 1028만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대중교통 이용, 2년 만에 '하루 1000만명' 돌파…심야 대중교통 대책, 시민편의↑ 원본보기 아이콘


내버스 이용객은 5월 9일 시행한 막차시간 연장 1주만에 18.1% 증가했다. 올빼미버스는 5월 1주차 까지 약 11% 증가하다 시내버스 막차 연장으로 일부 이용객이 흡수되면서 4% 증가세 유지를 보였다. 이어 심야 택시에 대한 공급량도 택시 부제해제, 심야전용택시 확대 등을 추진하면서 일평균 약 3천대가 증가했다. 대책 시행 전인 4월 3주차에는 1만 7000여대가 운행됐으나, 5월 2주 기준 일평균 2만여대까지 공급이 늘어난 상태다. 또한 택시 수요가 높은 금요일 주요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2만 4000~5000대를 증차하는 등 심야 택시 수요분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의 오후 10시 이후 심야시간대 이용객 역시 증가 추세에 있다. 5월 2주 심야 이용객은 4월 4주 대비 9%가 증가한 26만명이며, 일일 이용객도 5월부터는 500만명 수준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6월 중 지하철 심야 연장을 추진할 경우 심야 수송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야 연장운행 재개 시 일일 약 308편(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의 지하철 운행이 확대되고, 최대 17만명의 수송이 가능해져 맞춤형 시민심야 이동수요에 대응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용객 증가 현황 및 혼잡도 등 교통 운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시민 이용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차량 투입 등 추가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버스, 택시, 지하철 등 모든 교통 수송력을 가동해 심야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총동원 하고 있다”며 “24시간 경제 체제로 돌입한 서울시민의 생활을 빠르게 지원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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