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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원지' 中 우한 감염자 55%, 완치 2년 뒤에도 후유증

최종수정 2022.05.13 18:08 기사입력 2022.05.13 18:08

피로감·무기력증·수면장애 등

중국 우한 화난시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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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가 최초로 보고됐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2년이 지난 뒤에도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차오빈 중일우호병원 교수와 왕젠웨이 중국 의학과학원 베이징협화의학원 교수는 "코로나 생존자들 중 절반 이상이 완치 후에도 코로나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2년 이상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2년 후 건강수준이 일반인들의 건강상태보다 현저히 낮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 1월7일부터 5월29일 사이에 입원했던 코로나19 확진자 1192명을 대상으로 완치 후 6개월, 12개월, 2년을 간격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94%인 1119명이 2년 후까지 인터뷰에 응했다.


그 결과 연구 대상의 55%인 650명이 2년이 지난 시점에도 최소 한 가지 이상의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이 지났을 시점에는 68%가 후유증을 겪고 있었다.


가장 많이 보고된 후유증은 피로감과 근육 무기력증으로 31%에 해당했다. 또 수면장애도 같은 비율로 보고됐다. 이 밖에 관절통, 심장 두근거림,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도 있었다.

심리적인 문제도 나타났다. 완치자의 12%는 2년 후에도 불안이나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23%가 불안, 우울감을 겪고 있었다.


연구진은 코로나 퇴원환자들의 심신 건강은 최초 질환의 심각성과 상관없이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되지만, 2년 후 건강은 일반인보다 현저히 낮다고 판단했다.


차오 박사는 "장기적 후유증을 겪는 사람을 위해 추가적인 재활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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